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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읽는 월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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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손’은 가려지는가?힉스 입자(the Higgs boson) 또는 ‘신의 입자(God particle)’의 발견을 둘러싸고 온 세상이 큰 기대 속에 들떠 있다. 하지만 인도는 결혼식 연단 앞에서 버림 받은 신부처럼 반응했다(reacted like a bride jilted at the altar).

델리의 한 일간지 헤드라인은 “인도의 과학자들은 마땅한 평가를 받는 법이 거의 없다(seldom get their due)”고 푸념했다. 온통 피터 힉스의 연구만 찬양할 뿐(in all the celebration of Peter Higgs’s research) 사티엔드라 나드 보스의 공로는 거의 인정받지 못했다는(scant credit was accorded) 사실을 부각시켰다. 그 인도 벵골 출신 물리학자는1920년대 알버트 아인슈타인과 함께 연구를 했다. “보손은 유명하지만 보스는 무명으로 남아 있다(Boson famous, Bose remains forgotten)”고 또 다른 인도 신문은 개탄했다.

덧붙여 ‘보손(boson)’은 아인슈타인이 만들어낸 전문용어이며(is a technical term of Einstein’s invention) 보스가 발견한 아원자 입자(subatomic particle)를 가리킨다고설명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은 보스가 능력과 업적 면에서 “힉스를 압도하는 (towers over Higgs)” 과학자라고 노골적으로 애국심을 표출했다. 게다가 인도 정부까지 이 논란에 끼어들어(chose to wade into the debate) 짤막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실험으로 사티엔드라 나드 보스의 업적에 다시 한번 초점이 맞춰졌다. 인도의 입장에서 보손도 힉스 만큼이나 신의 입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For India, God Particle is as much Boson as Higgs).”



폭풍전야다음은 지중해 동부에서 작은 분쟁을 불러 일으키는 공식이다(Here’s a recipe for a lively little donnybrook in the eastern

Mediterranean).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터키·프랑스·독일 소속 프리깃함 3척으로 구성된 정찰대를 구성했다. 시리아와 터키 해안을 정찰하려는 목적이다.

터키의 F-4E 팬텀 II 전투기가 잠시 시리아 영공을 침범했다가(had briefly traversed Syrian airspace) 시리아가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된 지 며칠 뒤였다(days after a Syrian projectile brought down a Turkish F-4E Phantom II). 그와 동시에 러시아는 자신들이 중시하는 시리아 타르투스 항구의 해군기지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밀어붙였다.

외교계 일각에서는 냉전 스타일의 해상 마찰을 초래하는 발단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된다(Diplomatic worrywarts believe that this sets the stage for a Cold War-style naval confrontation). 특히 터키 전투기를 격추시킨 게 러시아제 판치르 지대공 미사일(a Russian-made Pantsir surface-to-air missile)이었다는 보도가 불거지기 시작한 뒤라서 그런 우려가 크다.

설상가상으로(Adding spice to the bubbling brew) 런던의 선데이 타임스에서 시리아 미사일 포대에 러시아 병력이 배치됐다는 보도까지 추가됐다. 역사적으로 러시아 공포증이 있는 민감한 터키인들이다. 말하나마나 러시아 장교가 자국 비행기를 격추시키지 않았나 의문을 제기했다.



사나운 효심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 기본 금리의 광범위한 조작을 시인했다(admitted to widespread rigging of global interest rates). 그 뒤 그 은행의 CEO 밥 다이아몬드는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have made an ignominious exit). 그러나 그의 딸 넬은 아버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is fighting the good fight for her old man). 그녀는 아버지의 사임 후 트위터에 “세상에서내 아버지를 가장 존경한다(No one in the world I admire more than my dad)”는 메시지를 올리며 이렇게 덧붙였다.

“16년 동안 바클레이스를 키워놓았다. 몇몇 사람의 실수로 그렇게 많은 사람의 노고가 쓰레기로 매도돼 안타깝다(Shame to see the mistakes of few tarnish the hard work of so many).”이처럼 거의 빅토리아 시대처럼 정숙한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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