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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Forbes 최고경영자 대상]

[2015 Forbes 최고경영자 대상]

 글로벌경영 - ‘2020년 세계 최고 글로벌 여성의류 수출기업’ 목표
★★ 2년 연속 수상
여성의류 전문 수출업체인 풍인무역의 박영표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글로벌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점이 크게 반영됐다.

풍인무역은 1989년 설립 이후 해외 생산기지를 인수하며 미국과 유럽으로 바이어를 확대해 나갔다. 현재 풍인무역은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와 인도네시아에 9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만 1만2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븐(Woven)과 니트(Knit)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2013년에는 3억 달러(약 3259억원)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JC Penney, Macy’s, Kohl’s, Ann Taylor 등과 같은 유명 브랜드들이 풍인무역의 주요 고객사다.

박 대표는 풍인무역의 임무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내면과 외면이 조화를 이루는 미(美)를 풍인무역이 만든 옷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옷을 통해 모든 여성이 자존감을 느끼며 당당히 세상과 마주하며 살아갈 힘이 돼주겠다는 얘기다. 풍인무역은 이와 함께 ‘2020년 세계 최고의 글로벌 여성의류 수출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생경영 - 해양자원 활용해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
국내 대표 관광지인 흑산도가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은 바다와 갯벌 등의 해양자원을 보존하고 가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고길호 신안군 군수가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특성과 문화적·생태적 가치를 잘 지키는 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정책을 펼친 결과다.

신안군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주민생활권과 연관된 해양생태계를 유네스코 생물관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 등록해 보호하는 습지), 국제연맹 슬로시티로 지정했다. 또한, 신안군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녹색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고 군수는 나무 기증 광고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1만8000주의 나무를 기증받았고, 1섬 1공원 조성 등 선도적 시책을 추진해 신안군을 친환경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전거의 섬, 금연의 섬, 유기농 섬,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제 시행, 친환경 세제 공급 등 생태를 위한 시책을 앞으로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사회책임경영 - KTX특송 지역특산품 반나절 만에 전국으로 배송
철도전문 공기업인 코레일네트웍스는 역무서비스, 주차복합 서비스, 자동차·자전거 셰어링, KTX 특송, 전국 호환 대중교통카드 레일플러스카드, 고객과 함께하는 철도고객센터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태양광발전 사업, 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한 체류 공간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해 추진 중이다.

김오연 코레일네트웍스 대표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코레일네트웍스를 강소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761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30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10배가량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나눔과 공유경제의 실적을 위해 카셰어링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 사업은 전국 주요 철도역을 거점으로 200대 가량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초 1만3000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는 지난해 말 5만 명까지 증가했다.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차량가동률도 383% 늘어났다. 김 대표는 카셰어링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전단지를 들고 역을 돌아다니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코레일네트웍스가 야심차게 시작한 KTX특송사업도 철도를 활용해 각 지역 특산품을 반나절 만에 전국으로 배송이 가능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통행정 - 현장에서 듣는 군민소리, 행정에 적극 반영
김성 장흥군 군수가 취임 이후 행정업무를 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있다. 바로 군민의 소리다. 그는 군민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이동군수실을 운영하고, 매월 읍면을 돌며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듣는 ‘현장감이 살아있는 월중보고회’와 ‘군정 현안 결정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공약으로 내세운 ‘군민존경시대’를 열기 위해 ‘군민 삶의 체험’을 시작했다. 현재 환경미화원과 쓰레기 수거, 매생이 수확, 방범순찰, 노인요양원 근무 등 농어업 생산현장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체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군수는 지역경제 향상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고 있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재래시장인 장흥 토요시장에 ‘소비자보호 리콜서비스’를 도입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리콜서비스는 토요시장에서 구매한 제품에 불만이 있을 경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는 서비스다. 장흥군의 재래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운영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게 김 군수의 목표다. ‘100% 유기농 시범 지역 조성’ 등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통해 제값을 받는 농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 군수는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만들겠다”고 했다.
 혁신경영 -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 위해 세계 주요 도시와 협업
박경철 익산시 시장은 ‘2000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익산’ 건설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다. 취임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익산시의 재정위기 해결이다. 익산시의 현안사업을 분석해 취임 한 달 만에 부채 56억원을 해결한 데 이어 민간투자사업 재협상을 통해 부채 186억원을 줄여 지방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익산시가 환승 정차역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기 위해 KTX 익산역 서부역사진입로 확장공사를 진행하고, 호남선 KTX 개통에 맞춰 역세권 개발도 추진했다.

또한, 익산시는 식품 관련 기업, 연구소, 학교, 정부기관 등이 입주해 식품과 관련한 연구개발(R&D), 교육, 생산기능 등을 갖추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20년 7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세계 식품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국가주력산업이다. 2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4조원에 달하는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박 시장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네덜란드 바네벨트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주요 도시와 식품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바네벨트시는 네덜란드 내에서 가금류 가공 산업이 가장 큰 규모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익산시와 공통점이 많다. 박 시장은 “익산시가 대한민국 최고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창조혁신 - 관광에 문화를 더하다
한동수 청송군 군수는 관광객들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산업을 청송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일찌감치 투자를 시작했다. 이에 청송이 ‘경상북도 북부지역 문화관광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조선시대 4대 지방요인 청송백자를 소재로 한 도예촌(청송백자전시관, 심수관 도예전시관)과 민예촌(한옥마을)을 조성했다. 그리고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를 테마로 한 객주문학마을과 객주문학관을 개관한 데 이어 국내 최대의 실경산수화인 ‘청량대운도’를 전시한 야송미술관을 짓는 등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대폭 늘렸다.

청송군은 경북에서 처음으로 국제슬로시티본부로부터 국제슬로시티 지정을 받았다. 한 군수는 2016년까지 총 584억원을 투자해 생태체험마을, 힐링센터, 생태탐방로드 등을 조성하고, 솔누리 느림보세상 사업을 완료해 ‘슬로시티 청송’의 명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문화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송의 최대 문제점이었던 교통망 개선을 위해 힘써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한 군수는 “청송만의 청정 자연자원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감상하는 ‘문화접목형 관광상품’ 개발로 청송군이 ‘휴양관광 중심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 - 이제 한국판 ‘마쉬’ 목표로 뛴다
공군 장교 제대 후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최병채 대표는 1990년대 중반 보험료 자율화를 계기로 보험시장의 판로가 바뀔 것을 예측했다. 보험 상품을 만드는 회사와 판매를 담당하는 판매사 형태의 시장이 국내 보험시장에도 형성될 것으로 보고 1999년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를 설립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창립 후 업계 최초로 10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 온라인 비교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국내 최초 모바일 가격 시스템과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을 통합해 비교 분석할 수 있는 TRM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실시간 자동차 사고 자동 정보시스템을 특허 출원하는 등 금융 IT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2014 대한민국 ICT 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은 인카금융서비스는 금융보험 판매사로서 보험사에 뒤지지 않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불완전판매를 관리하는 조직을 자체적으로 두고 있다. 이제 인카금융서비스는 단기적으로는 한국 대표 종합금융판매회사로 업계 최초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것을,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보험 중개·비즈니스 리스트 관련 자문 업체인 미국의 마쉬(Marsh)같은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 2017년 금융부채 제로 실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013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이 2013년 대비 1477억원 증가했다. 김한욱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 2860억원이던 금융부채도 2013년 500억원, 2014년 1560억원을 각각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췄다. 현재 JDC는 2017년까지 금융부채를 모두 상환하기 위해 ‘금융부채 제로(Zero)화 중기재무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JDC의 재무개선은 김 이사장이 취임 후 비상경영을 통해 핵심 프로젝트의 개발사업 투자비 회수, 긴축경영, 예산 절감, 무차입 경영을 펼친 결과다.

김 이사장은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 우선 발주 정책을 펴고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앞장서 마을공동체 사업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콘퍼런스’에서 지속가능경영 종합대상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콘퍼런스’는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기반으로 전문가와 정부 평가를 통해 지속경영 우수 실천기업을 선정한다.
 친환경경영 - 친환경 농법으로 소비자 신뢰 얻다
전창범 양구군 군수는 양구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도시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정주(定住)환경을 개선했으며, 친환경·고품질 전략을 통해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5 한국경제를 빛낸 포브스코리아 최고경영자 대상’ 친환경경영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양구군의 농업발전을 위해 세운 친환경·고품질 전략은 양구군에서 생산되는 곰취, 시래기, 사과, 수박, 멜론,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등의 농·특산물이 친환경이미지를 갖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실제로 양구군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비료를 활용하는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구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농가의 소득도 증가했다.

또한, 양구군은 친환경 생태관광산업을 키우기 위해 두타연 평화누리길, 생태탐방로, 10년 장생길, 수변생태공원, 야생동물생태관, 집라인 레저시설, 국토정중앙천문대, 소양강꼬부랑옛길 등을 조성했다. 양구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군수는 천혜의 청정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양구에서 주민들이 건강하고 신나게 생활하는 것을 최대 군정 비전으로 삼고 있다.
 가치창조 - 발품 행정으로 경제도시 평택의 위상 높이다
공재광 평택시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평택의 경제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발품 행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게 지난 5월 7일 착공식을 한 삼성반도체 평택단지다. 공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단지의 조기 착공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청을 수십 차례 방문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 공업용수로와 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비를 확보했다. 평택시는 2017년 삼성반도체 평택단지가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유발 효과 41조원, 직접 투자효과 15조6000억원, 매출 효과 20조원, 그리고 15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됐으나 개발이 지연되어 온 평택호 관광단지도 지난해 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복합 관광휴양지로의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 시장이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남다르게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시민과의 소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관내 31개 기업을 방문해 총 49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했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티볼리’ 출시와 함께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를 돌며 직접 판촉활동을 하기도 했다. 공 시장은 앞으로도 평택시의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들을 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공헌 - 이건음악회로 소외계층에 문화혜택 제공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주최하는 ‘이건음악회’는 올해로 26주년을 맞았다. 이 회장은 ‘메세나’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1990년 체코 아카데미 목관 5중주단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이건음악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의 공연을 서울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인천, 고양시 등 전국에서 총 7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 정기 후원 등 문화예술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건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예술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2007년부터 재단법인 아름지기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건축과 주거문화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1991년에는 남태평양 솔로몬군도에 이건재단을 설립하고 무료 의료사업과 장학사업, 농업·임업기술 전수사업 등 현지 원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또한, 솔로몬군도의 초이셀섬과 뉴조지아섬에 초등학교를 지어 교육환경을 마련해줬으며, 매년 60~100여 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박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8년 솔로몬군도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을, 2001년에는 칠레 정부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의료혁신 - 매직 서지컬 시스템으로 임플란트시장 판도를 바꾸다
왕제원 IBS임플란트 대표는 치과의사로 22년간 임플란트 시술을 해오다 수술방법의 문제와 재료의 한계를 느껴 13년간 새로운 수술방법을 연구했다. 그리고 기존 수술방법인 골(骨) 중심이 아닌 보철 위주의 임플란트 시술법을 찾아냈다. IBS임플란트는 2008년 그렇게 탄생했다.

왕 대표가 제시한 새로운 수술방법인 ‘매직 서지컬 시스템(Magic Sugical System)’은 수술 시 환자 개개인의 골질을 고려하도록 개발된 유일한 시스템으로, 환자에게는 자가골을 최대한 활용한 생체 친화적 수술과 빠른 치유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시술자에게는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수술법은 현재 임플란트 수술방법의 근간이 되는 ‘브레네막’시스템에 전면으로 반박하는 개념이다.

현재 대부분의 임플란트 시술은 스웨덴 출신의 브레네막 박사의 시스템에 기인하고 있지만, 30여 년 전에 개발된 방법이라 변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왕 대표는 “골 중심 임플란트 시대가 가고 보철 중심의 치료시대가 열렸다”며, “IBS임플란트는 현대적인 임플란트 치료 선두기업으로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IBS임플란트는 매직 서지컬 시스템을 기반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SO 13485 인증’, 유럽연합(EU) 통합규격인증마크인 ‘CE’, 미국 식품의약국의 ‘FDA’ 인증 등을 마치고 미국·캐나다·중국·이란·영국·러시아·인도 등에 수출하고 있다.
 창조경영 - 소비도시 춘천을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다
최동용 춘천시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의암호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광벨트 사업과 창조산업 육성을 지역발전전략으로 제시해 민선 6기 시장으로 당선됐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의암호 중도에 들어서는 세계적인 테마파크 레고랜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삼악산 로프웨이, 삼천동 국제 관광호텔 유치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동춘천 남춘천산업단지 등 동남부권 산업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바이오, 의료, 정보통신, 영상문화, 레저산업 등을 융합한 창조경제기반 조성에 나서고 있다. 최 시장의 목표는 이 같은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고, 춘천을 소비도시에서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거다.

민원처리 시스템 혁신과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행정쇄신을 통해 정부 합동평가 1위, 강원도 민원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등 취임 6개월 만에 시정변화를 끌어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강원디자인센터 유치 성공에 이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최 시장은 “도시 미래전략 시설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춘천을 창조경제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영혁신 - 소통 리더십으로 공기업 변화 이끈다
1985년 설립된 한국지역난방공사를 김성회 사장이 맡은 건 공기업혁신이 요구된 2013년이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노사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형공기업 최초 노사 전면합의를 이뤄냈다. 이 덕분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상의 정상화’의 대표 사례가 됐으며, 방만 경영 중점관리대상에서도 해제되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김 사장은 현장과 맞닿은 경영활동을 중시하는데, 한 예로 매뉴얼을 정비해달라는 한 직원의 요청에 매뉴얼경진대회를 열고 전사적인 실천을 이끌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한 바 있다. 올해는 현장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자 지역본부제를 도입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개의 사업부를 신설하고 권한을 위임해 각 사업부에서 수요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직급과 상관없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3.0 경영회의’를 만들어 사내의 중요한 현안과 관련된 회의에는 부서장뿐 아니라 노조, 실무자가 모두 참석해 의견을 나누도록 했다. 직급이 낮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주니어보드’도 만들었다. 김 사장은 “소통의 리더십으로 공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에너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기술혁신 - 볏짚·갈대 활용한 바이오에탄올 제조 성공
1966년 설립된 창해에탄올은 쌀, 고구마, 타피오카 등 전분을 함유한 농산물을 통해 소주의 핵심 원재료인 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창해에탄올의 수장인 서상국 대표는 1982년 창해에탄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33년간 설비, 영업, 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 경영인이다. 서 대표는 에탄올이 국내에서는 주로 소주의 원료로 사용되지만, 세계적으로는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대체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컬사업을 창해에탄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그리고 기존 에탄올과 차세대 신성장동력사업을 주축으로 한 중장기 사업전략을 세우고 추진 중이다. 2005년에는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케미컬사업의 성장을 위해 국내 주정업계 최대 규모인 창해종합기술원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81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에 참여하면서 바이오케미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창해에탄올의 목표는 ‘2020년 종합 바이오에탄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서 대표는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종합 바이오에탄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콘텐츠경영- 다문화거점센터와 협약 통해 작문서비스 기부
에프티앤씨는 IT기술과 동양과학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2013년 9월 에프티앤씨가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명앤명’은 기존의 작명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들어감에도 좋은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명앤명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업계 최초로 1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황영오 에프티앤씨 대표는 “스마트폰 작명 어플리케이션은 대화식 작명문화를 유도해 가족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최근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명앤명팝’버전이 나왔다. 명앤명팝은 정통성명학 이론에 근거해 이름 풀이가 좋지 않은 이름이거나 원하는 이름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적합한 한자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테마 작명, 전문가추천, 돌림자추천 기능도 있다.

에프티앤씨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서울시·경기도의 다문화거점센터와 협약을 맺고 매월 선정된 다문화가정에 ‘명앤명’ 매뉴얼과 작명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어 베이비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의 이름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상으로 지어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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