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창업강국’ 이스라엘의 성공 비결은] ‘군대·창업 생태계·후츠파 정신’ 삼위일체
[‘하이테크 창업강국’ 이스라엘의 성공 비결은] ‘군대·창업 생태계·후츠파 정신’ 삼위일체
군 복무 동안 창업 핵심 자질 익혀 … 정부 역할 크지만 민간 중심으로 돌아가 “이스라엘은 고아가 된 느낌이다(Israel will feel orphaned without him).” 지난 9월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 하아레츠(Haaretz) 제목이다. 이날 시몬 페레스(Shimon Peres)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소식이 대대적으로 알려진 다음 날, 예루살렘 국회에 놓인 그의 초상화와 운구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이스라엘 전역에서 꽃을 들고 몰려왔다. 예루살렘에서 만난 리온 소퍼(32·여)는 “이곳에 관광을 오셨다면 미안하지만, 오늘은 우리와 함께 슬퍼해주세요. 나는 지금 아버지를 잃었어요”라고 말했다.
페레스는 1948년 건국 이후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와의 끊임없는 전쟁에 시달리던 시절, 팔레스타인 자치를 수용하는 ‘오슬로 협정’을 주도해 평화의 씨앗을 심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5분의1 정도인 작고 가진 것 없는 이스라엘이 세계적인 ‘창업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대통령 퇴임 후에도 16㎡(4.8평)짜리 사무실에서 젊은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에 여생을 쏟았다. 장관·총리·대통령을 지내며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이어주고, 손자뻘 되는 젊은이들의 창업을 뒷바라지해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청년 대통령’이라 불렸다. 페레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모두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다. 페레스가 세상을 떠난 날은 마침 이스라엘의 최대 창업 축제인 ‘DLD(디지털, 라이프&디자인) 텔아비브 페스티벌 2016’이 한창이었다. 이스라엘의 경제수도 텔아비브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구글·인텔·삼성전자 등 60여개 정보기술(IT) 기업이 전시관을 열고 세계 31개국에서 선발된 젊은 창업가, 90여 명의 전문가, 수천 명의 방문객들이 어우러져 최첨단 기술과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나눴다.
푸른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텔아비브(Tel aviv)는 연중 화창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히브리어로 ‘봄의 언덕’이란 뜻을 가진 이스라엘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는 그 이름처럼 ‘잘 살아보자’는 유대인의 희망이 담긴 곳이다. 이스라엘 5000개 스타트업(창업 초기 신생기업) 중 1450개가 텔아비브에 있다. 1㎢당 스타트업 28개, 인구 290명 당 1개의 스타트업이 있는 꼴이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라면 텔아비브는 명실상부 ‘창업도시’다.
매년 9월이 되면 텔아비브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찬다. 술이나 춤 대신 아이디어와 정보가 넘실대는 ‘DLD 텔아비브’ 축제 덕분이다. 이 행사는 이스라엘의 디지털 혁신과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열린다. 수백 개의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잠재력을 뽐내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최첨단 기술을 전시하는 동시에 최신 아이디어 사냥에 나선다. 벤처캐피털과 에인절투자자들은 ‘돈이 될 만한’ 투자처를 물색한다. 정·재계 인사들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제도에 반영하려 애쓴다. 말 그대로 ‘창업 생태계(eco system)’를 이루는 핵심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긴밀히 교류하는 ‘하이테크 허브’인 셈이다.
9월 27일(현지시간) 주요 행사가 열린 텔아비브 ‘하타차나 컴파운드’. 아침부터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선글라스 없이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햇살이 눈부셨다. 론 훌다이 텔아이브 시장은 “내 꿈은 하나다. 텔아비브를 세계의 창의적인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수많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기업 전시관과 스타트업 부스를 넘나들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드론 등과 관련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궁금증을 질문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이스라엘의 ‘스펙’은 인구 800만 명 남짓에 자원마저 부족할 정도로 척박하다. 이런 제한된 환경 속에 이스라엘이 선택한 길은 ‘첨단기술 수출’이다. 나라의 모든 역랑과 정책이 여기에 맞춰져 있다. 이스라엘 기업가이자 투자가인 요시 바르디 DLD 텔아비브 회장은 “두 사람이 사과 1개씩을 가지고 있다가 교환하면 여전히 사과 1개를 갖지만, 아이디어 1개씩을 교환하면 이미 2개의 아이디어를 갖게 된다”는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을 인용하면서 “천연자원과 달리 아이디어와 기술은 창출도 활용도 무한대”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이나 파리 같은 대도시에선 누가 뭘 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스라엘은 좁아서 누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어떤 구상을 하는지 다 안다”며 “한 사람이 기회를 잡으려고 하면 모두가 나서서 도와주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스라엘에선 잘 나가는 기업인이나 고위 정치인들이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창업자들의 손을 잡고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며 투자를 받도록 도와주는 일이 흔하다.
‘하이테크 창업강국’ 이스라엘은 크게 3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리며 돌아간다. 첫째, 군대다. 이스라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간 의무 복무를 하는데 이 기간 동안 창업의 핵심 자질인 리더십과 팀워크, 위기상황 돌파 능력 등을 익힌다. 이게 이스라엘 IT창업의 기틀이 됐다. 특히 영재 군사교육 과정인 ‘탈피오트(Talpiot, 최고 중의 최고)’를 통해 매년 최상위권 고교 졸업생들이 선발되는데, 이들은 명문 히브루대에서 3년 간 수학과 물리학,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다. 이들은 대부분 하이테크 벤처기업가로 변신한다. 매출 1조7000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업체 체크포인트를 세운 길 슈웨드 회장은 “군 복무기간 맡았던 임무에서 보안 아이디어를 얻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스무살 이전에 경험한 첨단 군사기술과 과학 속에서 젊은이들은 관심 전공을 정하고 단련해 창업의 기반을 닦는 것이다.
둘째, 창업 에코시스템이다. 특이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 크면서도 철저하게 민간 중심이라는 점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28개 부 중 13개 부에 수석 과학관실(Office of Chief Scientist)을 두고 있다. 각 부처마다 대학들과 해당 업무에 관련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CS는 가장 민감한 ‘돈 문제’를 해결해 준다. 우선 ‘트누파’란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전 필요한 자금의 85%를 지원해 준다. 창업이 성공하면 매출액의 3%씩 상환해야 하지만 실패하면 갚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자금 15%는 창업 초기 각종 지원을 담당하는 인큐베이터가 맡는다. 벤처캐피털 주도의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인큐베이터들은 스타트업의 지분 30~50%를 받는 조건으로 투자금을 제공한다. 1993년 민관 합작으로 설립한 요즈마 펀드는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창업지원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정부와 민간이 스타트업의 리스크를 공동으로 부담하되, 수익이 발생하면 민간기업이 정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9월 27일 만난 산업자원 노동부의 아비 하손 수석과학관은 “우리는 투자할 섹터나 유망 산업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런 건 기업이나 연구자, 민간에서 훨씬 잘 안다. 모든 지원은 바텀업(bottom-up)이 철저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을 “선수들이 최단 경로(fast track)로 뛸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완화하고, 원활한 자본조달 환경을 만들며, 인재를 육성하고, 세금을 깎아주고 비자를 완화해 주는 등 인프라에 주력한다는 뜻이다. ‘정부 지원 스타트업들이 족족 실패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하손 수석과학관은 “실패의 정의가 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하나의 스타트업이 하던 사업을 접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 4개의 스타트업을 만든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다”라며 “실패란 철학적인 문제고 긍정적인 자세로 더 많은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이런 제도와 분위기가 낳은 셋째 톱니바퀴가 바로 ‘후츠파(chutzpa)’ 정신이다. ‘당돌함’ 정도로 해석되는데 ‘두려움을 모르는 도전정신’ ‘할 말은 하는 문화’ ‘실패해도 괜찮아(OK to Fail)’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끊임없이 질문하기’ 등의 말을 모두 합쳐 놓은 의미다. 이스라엘 일각에선 ‘후츠파가 지나쳐 기술이나 지식도 없으면서 자신감 하나로 창업에 달려드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우려까지 나오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 하는 창업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질임은 틀림없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생전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내야 할 태도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이라고 역설했던 ‘창업국가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유지(遺志)를 오늘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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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는 1948년 건국 이후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와의 끊임없는 전쟁에 시달리던 시절, 팔레스타인 자치를 수용하는 ‘오슬로 협정’을 주도해 평화의 씨앗을 심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5분의1 정도인 작고 가진 것 없는 이스라엘이 세계적인 ‘창업국가’로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을 다진 인물이다.대통령 퇴임 후에도 16㎡(4.8평)짜리 사무실에서 젊은 창업자들의 멘토 역할에 여생을 쏟았다. 장관·총리·대통령을 지내며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이어주고, 손자뻘 되는 젊은이들의 창업을 뒷바라지해 90세가 넘는 나이에도 ‘청년 대통령’이라 불렸다. 페레스와 동시대를 살았던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모두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이유다.
창업국가 초석 다진 페레스 애도 물결
푸른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텔아비브(Tel aviv)는 연중 화창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히브리어로 ‘봄의 언덕’이란 뜻을 가진 이스라엘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는 그 이름처럼 ‘잘 살아보자’는 유대인의 희망이 담긴 곳이다. 이스라엘 5000개 스타트업(창업 초기 신생기업) 중 1450개가 텔아비브에 있다. 1㎢당 스타트업 28개, 인구 290명 당 1개의 스타트업이 있는 꼴이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라면 텔아비브는 명실상부 ‘창업도시’다.
매년 9월이 되면 텔아비브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찬다. 술이나 춤 대신 아이디어와 정보가 넘실대는 ‘DLD 텔아비브’ 축제 덕분이다. 이 행사는 이스라엘의 디지털 혁신과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열린다. 수백 개의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의 잠재력을 뽐내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최첨단 기술을 전시하는 동시에 최신 아이디어 사냥에 나선다. 벤처캐피털과 에인절투자자들은 ‘돈이 될 만한’ 투자처를 물색한다. 정·재계 인사들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제도에 반영하려 애쓴다. 말 그대로 ‘창업 생태계(eco system)’를 이루는 핵심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긴밀히 교류하는 ‘하이테크 허브’인 셈이다.
9월 27일(현지시간) 주요 행사가 열린 텔아비브 ‘하타차나 컴파운드’. 아침부터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선글라스 없이는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햇살이 눈부셨다. 론 훌다이 텔아이브 시장은 “내 꿈은 하나다. 텔아비브를 세계의 창의적인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수많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기업 전시관과 스타트업 부스를 넘나들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드론 등과 관련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궁금증을 질문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나스닥 상장기업 수 미국>중국>이스라엘 순
‘하이테크 창업강국’ 이스라엘은 크게 3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리며 돌아간다. 첫째, 군대다. 이스라엘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간 의무 복무를 하는데 이 기간 동안 창업의 핵심 자질인 리더십과 팀워크, 위기상황 돌파 능력 등을 익힌다. 이게 이스라엘 IT창업의 기틀이 됐다. 특히 영재 군사교육 과정인 ‘탈피오트(Talpiot, 최고 중의 최고)’를 통해 매년 최상위권 고교 졸업생들이 선발되는데, 이들은 명문 히브루대에서 3년 간 수학과 물리학,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다. 이들은 대부분 하이테크 벤처기업가로 변신한다. 매출 1조7000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업체 체크포인트를 세운 길 슈웨드 회장은 “군 복무기간 맡았던 임무에서 보안 아이디어를 얻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스무살 이전에 경험한 첨단 군사기술과 과학 속에서 젊은이들은 관심 전공을 정하고 단련해 창업의 기반을 닦는 것이다.
둘째, 창업 에코시스템이다. 특이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 크면서도 철저하게 민간 중심이라는 점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28개 부 중 13개 부에 수석 과학관실(Office of Chief Scientist)을 두고 있다. 각 부처마다 대학들과 해당 업무에 관련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CS는 가장 민감한 ‘돈 문제’를 해결해 준다. 우선 ‘트누파’란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전 필요한 자금의 85%를 지원해 준다. 창업이 성공하면 매출액의 3%씩 상환해야 하지만 실패하면 갚지 않아도 된다. 나머지 자금 15%는 창업 초기 각종 지원을 담당하는 인큐베이터가 맡는다. 벤처캐피털 주도의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인큐베이터들은 스타트업의 지분 30~50%를 받는 조건으로 투자금을 제공한다.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 높이 평가
이런 제도와 분위기가 낳은 셋째 톱니바퀴가 바로 ‘후츠파(chutzpa)’ 정신이다. ‘당돌함’ 정도로 해석되는데 ‘두려움을 모르는 도전정신’ ‘할 말은 하는 문화’ ‘실패해도 괜찮아(OK to Fail)’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끊임없이 질문하기’ 등의 말을 모두 합쳐 놓은 의미다. 이스라엘 일각에선 ‘후츠파가 지나쳐 기술이나 지식도 없으면서 자신감 하나로 창업에 달려드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는 우려까지 나오지만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 하는 창업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질임은 틀림없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생전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내야 할 태도는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이라고 역설했던 ‘창업국가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유지(遺志)를 오늘도 지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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