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500만 명 유치 목표 …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 하는 2018 창원방문의 해

안상수 창원시장의 올해 목표는 뚜렷하다. 관광객 1500만 명 유치와 관광 만족도 A 등급 달성이다. 지난해 창원을 방문한 관광객은 1100만 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올해 400만 명을 더 불러 모아야 한다. 안 시장은 자신만만하다. 3년 간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고 세계사격선수권대회라는 대형 스포츠 행사도 유치했기 때문이다. 지난 3년 간 창원시는 저도 스카이워크, 용지호수 무빙보트, 시티투어 2층 버스, 7월 개장 예정인 국내 최장거리 체험레저시설 짚트랙, 관광사격장 등 새로운 명품 관광문화 콘텐트를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안 시장은 “세계적으로 관광은 한 도시의 경제와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세계 5대 스포츠제전 중 하나인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그동안의 관광 성과를 집대성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특히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국제사격대회이며 4년에 한번씩 열린다. 대부분 유럽에서 열렸는데, 50여년의 대회 역사상 아시아권에서 1978년 한국 서울대회에 이어 이번 제52회 대회가 창원에서 개최된다.

기간은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 간이고, 장소는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이다. 120개국 4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창원국제사격장 안에 레이저사격 및 스크린 사격 등 관광사격 체험장을 조성해 타깃에 명중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창원시는 관광객 15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 그리고 외부의 많은 사람이 창원의 매력에 대해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펼치는 흥미유발 작전이다. 시민공감대 확산은 창원 관광알리기 홍보단과 170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의 해 서포터즈가 진행한다.

각종 대형 행사장이나 교통 중심지에서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전국 주요 행사와 축제에도 참여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방문의 해를 적극 알린다. 흥미유발 작전으로는 4월 36만 그루 벚꽃나무에서 만개한 벚꽃이 진해바다와 어우러지는 진해 군항제, 9월 한국 최신 대중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10월 우리나라 최초의 국화 상업재배 성공과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마산가고파 국화축제 등 3대 축제와 4월 21일에 창원광장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문의 해 기념 이벤트를 준비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유튜브·블로그 등과 TV·라디오·신문은 물론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고속철도인 KTX·SRT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창원 방문의 해 홍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방문의 해 홍보 자전거 국토순례, 방문의 해 UCC 공모전, 방문의 해 로드쇼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창원관광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안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계획도시 창원은 잘 짜인 도시 공간과 풍부한 산업 인프라, 쾌적한 도시환경으로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경쟁력이 우수한 도시 중 하나”라며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 창원으로 많이 놀러 오길 바란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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