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할 때 외국어 고민 이제 끝!
게임할 때 외국어 고민 이제 끝!
레트로아크 에뮬레이터 1.7.8, 텍스트를 이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 선보여대다수 고급 게임은 영어 한 가지 언어로만 제공된다. 상당수 유명한 롤플레잉 게임(캐릭터를 연기하는 역할 수행 게임)도 처음에는 일본어로만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게이머 입장에선 게임을 즐기는 것뿐 아니라 설명을 따르기도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새로 나왔다. 레트로아크 에뮬레이터 1.7.8이 머신러닝을 이용해 번역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선보였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텍스트를 이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번역한다. 번역된 내용을 텍스트로 볼지 음성으로 들을지 선택할 수 있다. 텍스트는 게임플레이에 방해가 되겠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구글 번역 기능을 이용한다.
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을 모방하는 에뮬레이터를 게임 중 사용한 적이 있다면 사전설정이 아주 성가시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설정해야 하며 게이머가 얼마나 조급한지를 감안하면 단순히 불편한 정도를 뛰어넘는다. 이 번역기도 그렇게 설정해야 한다. 따라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그런 준비작업을 하든지 번역되지 않은 텍스트로 대강 이해하는 데 만족하든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개발자들은 이 에뮬레이터가 각종 오락실·클래식 게임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뿐 아니라 반대로도 번역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 리브레트로는 그 에뮬레이터에 관한 유튜브 비디오에서 “번역할 언어와 타깃 언어를 설정할 수 있다”며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사용하는 번역 서비스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일본 게임을 할 때 더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암중모색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리브레트로는 에뮬레이터 설치법 설명서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용 버전도 출시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고대하며 그에 따라 에뮬레이터를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능 덕분에 많은 영어 원어민 게이머가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분명 많아지겠지만 ‘헌터 X 헌터’ 같은 일본 모바일 게임을 매끄럽게 따라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리샤브 제인 아이비타임즈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새로 나왔다. 레트로아크 에뮬레이터 1.7.8이 머신러닝을 이용해 번역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능을 선보였다. 게임에서 사용되는 텍스트를 이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번역한다. 번역된 내용을 텍스트로 볼지 음성으로 들을지 선택할 수 있다. 텍스트는 게임플레이에 방해가 되겠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다. 구글 번역 기능을 이용한다.
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을 모방하는 에뮬레이터를 게임 중 사용한 적이 있다면 사전설정이 아주 성가시다는 것을 알 것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설정해야 하며 게이머가 얼마나 조급한지를 감안하면 단순히 불편한 정도를 뛰어넘는다. 이 번역기도 그렇게 설정해야 한다. 따라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그런 준비작업을 하든지 번역되지 않은 텍스트로 대강 이해하는 데 만족하든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개발자들은 이 에뮬레이터가 각종 오락실·클래식 게임기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뿐 아니라 반대로도 번역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회사 리브레트로는 그 에뮬레이터에 관한 유튜브 비디오에서 “번역할 언어와 타깃 언어를 설정할 수 있다”며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사용하는 번역 서비스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일본 게임을 할 때 더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암중모색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리브레트로는 에뮬레이터 설치법 설명서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용 버전도 출시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고대하며 그에 따라 에뮬레이터를 계속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능 덕분에 많은 영어 원어민 게이머가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분명 많아지겠지만 ‘헌터 X 헌터’ 같은 일본 모바일 게임을 매끄럽게 따라갈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 리샤브 제인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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