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던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7000만원 재돌파
'은성수 발언' 이후 하락세 타던 비트코인 상승 전환
이더리움도 '디지털채권' 발행 소식에 최고가
비트코인이 7000만원을 재돌파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더리움은 개당 37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일 오후 5시 10분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70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6845만원(오전 9시 종가 기준)에 마감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타더니 오후 들어 7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5% 오른 376만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43% 상승한 464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전일대비 1.59% 하락한 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투자자 보호가 어렵다"고 발언한 후 하락세를 보여왔고 지난달 25일에는 6000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자산은 가격이 높다"며 "자본시장에서 약간 거품이 있다"며 사실상 비트코인을 저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과 5월 1일, 전일대비 종가 기준으로 각각 6.43%, 1.63%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탄 분위기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29일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주로 있는 EIB는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약 1343억원)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발표를 계기로 금융기관들의 이더리움 채택이 널리 확산돼 제도권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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