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G7 법인세 합의 …코스피 3244.59 상승 출발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5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55만9000건으로 시장 예상치(65만건)를 만족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이를 따라갔다. 비농업 고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완화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8%, 나스닥지수는 1.4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 상단을 지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기관은 547억원, 개인은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94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 상승을 따라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0.39%) LG화학(0.62%) NAVER(0.98%)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단 삼성전자(-0.12%)는 장중 한때 고점을 높였지만,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28%) 의료정밀(1.53%) 운수장비(1.27%) 등 주가가 올랐고 운수·창고(-2.09%) 종이·목재(-0.73%) 철강금속(-0.67%)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16%) 오른 989.16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993.06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장중 하락 반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0.36%) 에코프로비엠(0.22%) 펄어비스(1.74%) 등 주가는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카카오게임즈(-0.72%)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0.66%) 기계장비(0.53%) 인터넷(0.43%) 등 주가가 올랐고 통신장비(-1.65%) 비금속(-1%) 섬유·의류(-0.83%) 등 주가가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발표된 G7 정상회담에서 법인세 최저 세율 15% 합의 소식에 따른 미국 시간 외 선물, 중국 수출입동향을 감안한다면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중국서 다시 불붙은 '트럼프 변기 솔' 인기…반미 감정에 풍자 상품 재조명
21번지의 특별함 누리는 하이엔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 눈길
3그린알로에 알로에스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알로에화장품 부문 9회 수상
4트럼프 행정부, 또 한국 건너뛴다…아시아 순방서 '패싱' 지속
5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 확대
6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에 3대 지수 일제히 약보합 마감
7뉴로바이오젠, 미국 제약사와 6.5조원 규모 비만·치매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 맺어
8 트럼프 칩수출 제한, 엔비디아 시간외거래에서 6% 급락
9갈 곳 잃은 건보료 327억원, 3년 지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