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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200단위 리즈톡스 허가 득해… ‘치료용 톡신’ 시장 내다본다

50‧100‧200단위 3종 라인업 완성… 치료 목적 3상 IND 승인 기다려

휴온스바이오파마 리즈톡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신규 제조단위 ‘리즈톡스주 200단위’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리즈톡스는 50단위, 100단위, 200단위까지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시술 부위 및 범위에 따라 투여 용량이 결정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특성에 따라 신규 용량 허가를 추진했다”며 “50단위는 비교적 적은 용량이 사용되는 미용 영역에서, 200단위는 현재 임상 진행 중인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와 양성교근비대증 등과 같은 치료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 측은 리즈톡스 200단위 허가에 따라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본격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200단위 허가로 의료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3개 단위를 모두 확보했다”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리즈톡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간주름, 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에서 허가를 받은 리즈톡스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 3상 계획 승인(IND)을 신청한 상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달 중으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해 진행 중인 임상 2상도 임상대상자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내성 발현을 줄인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 임상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액상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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