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월 7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4월 1주 차에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4.8%로 나타나 35.7%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권 유지에 대한 국민 여론도 조사됐다.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6.9%였으며,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37.0%로 나타났다. 두 응답 간 차이는 19.9%포인트였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정권 교체 여론이 50.3%로, 연장 의견(44.9%)을 앞섰다. 이는 전 지역에서 교체론이 우세함을 보여준다.

지난 4일 있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된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수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76.9%에 달했으며,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7.4%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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