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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몰 최다 불만은 ‘환불·교환 지연’ [체크리포트]

한국소비자원,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5개사 조사
통관·반품 정보 등 소비자 맞춤형 정보 제공 미흡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환불이나 교환 지연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쇼핑몰 모바일 앱 내에서 통관, 결제, 반품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고, 정보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5개사(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 이베이, 큐텐)의 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접수된 해외 주요 온라인 쇼핑몰 5개사 관련 상담은 총 691건이었다. 큐텐이 245건(35.5%)으로 가장 많았고,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아이허브 순이었다.  
 
가장 많았던 상담 이유는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191건(27.6%)이었고, ‘배송 관련 불만’, ‘제품하자 및 품질·AS 미흡’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IT·가전’ 관련 상담이 300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의약품’, ‘취미용품’이 뒤를 이었다.  
 
국내 소비자 맞춤형 정보 제공이 미흡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5개 쇼핑몰 모바일 앱의 주요 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쇼핑몰들이 품목별 통관 정보, 해외원화결제시 발생하는 추가수수료에 대한 정보, 반품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국내 소비자가 구매 단계에서 주요 정보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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