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7조원”…소비회복 바람타고 상반기 카드 이용액 급증
카드 이용액 전년 대비 8.4% ↑…신용카드 10.2%↑·체크카드 5.4%↑
비대면 결제 하루 평균 1조원…모바일 이용 결제 늘어난 영향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2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올랐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액이 10.2% 늘었고, 체크카드 사용액은 5.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민간소비가 개선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유형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전자상거래 23% ▲여행 8.5% ▲오락·문화 5.4% 등 순으로 대부분 업종서 증가했다. 다만 음식점에서는 -8.9%로 역성장했다.
결제형태별로는 비대면 결제가 크게 증가했다. 비대면 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3% 이상 급증했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돼 올 상반기 41.2%까지 늘었다. 컴퓨터와 모바일 등 기기를 이용한 비대면 결제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면결제는 2.8%로 소폭 증가했다.
결제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가 1조10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실물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가 2.2% 소폭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수치다.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결제 뿐 아니라 대면결제의 경우에도 결제단말기에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방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단말기에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방식의 결제 방식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대면 결제도 8.9% 늘었다.
또 카드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상반기 41%를 넘어섰고, 그중 핀테크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3.0%에 달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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