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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광주형 상생 일자리' GGM 본격 가동

 
 
광주형 상생 일자리 GGM에서 처음 양산하는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모습. [사진 현대차]
 

광주형 상생 일자리에서 캐스퍼 양산 시작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에 들어간다. 광주형 상생 일자리 1호 기업으로 평가되는 GGM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캐스퍼(CASPER)' 양산 기념식을 15일 개최한다.
 
기존 대기업을 제외한 완성차 공장이 국내에 설립된 것은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이다. GGM은 시판용 자동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자동차 1만2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7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약과 판매 절차는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1호차 주인공은 온라인 판매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1호차는 이달 말 공식 론칭한 뒤 10월 초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통계청, 코로나 사태 속 8월 고용 동향 발표 

15일, 통계청이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상장사 절반이 직원을 줄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지난달 고용 현황이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816개사 가운데 올 상반기 직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기업이 859개사(47.3%)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는 48.4%가 올해 상반기 직원 수를 줄였고, 코스닥 상장사에도 46.6%가 인력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기업 절반가량이 인력을 감축한 셈이다.  
 
한경연은 비교적 경영 사정이 낫다고 평가되는 상장사 중 절반이 고용 규모를 줄였다면 중소·영세 사업장의 일자리 상황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 왕이 부장 대미 메시지 드러낼까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4일 한국을 찾은 중국의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15일 오전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한국과 미국이 경제적·안보적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해진 시기에 방한한 왕이 외교부장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이번에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 입장을 정하라고 압박할지, 중국과의 경제적 연대 강화를 강조할지, 중국과 대만 간 관계에 간여하지 말 것을 당부할지, 아니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협력을 요청할지 등 다양한 이슈에 정·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앞서 11일 베트남 방문에서 “역외 세력의 간여에 공동 저지하자”고 촉구해 미국에 대한 견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중국은 최근 제2 한한령으로 불리는 ‘공동부유정책’(모든 인민이 함께 부유해지자라는 중국 정부의 경제 정책 슬로건)의 일환으로 중국 내 한국연예인 팬클럽 계정들을 무더기 폐쇄 조치했다. 중국 정부는 “‘청랑’(淸朗·중국 내 인터넷 정화 운동)일뿐 한류를 겨냥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AD) 배치 사건 이후로 불거진 반한(反韓) 감정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왕이 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11월 25~27일에도 방한해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당시 왕이 부장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참여와, 중국과의 데이터 안보 네트워크 공동 구축”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엔 미·중 무역갈등으로 미국이 통신·반도체·건설·전자 등 중국 정부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던 때였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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