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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시중에 현금, 전년보다 2000억원 덜 돌아

같은 기간 대비 4.8% 감소해… 갈수록 명절에 현금 줄어
코로나19로 내수경기 부진에 국민지원금 카드 지급 영향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추석 자금방출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부진과 추석 전 국민지원금이 카드·상품권 등 위주로 지급되면서 추석 전 시중에 풀린 돈이 지난해보다 약 2000억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2021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서 올 추석 전 10 영업일 간 금융기관에 대한 화폐 순발행액은 4조82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석 전 10영업일인 지난 6일부터 17일 사이에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약 5조464억원, 환수된 화폐는 약 2195억원이었다. 차액은 4조8268억원이 순발행액이다. 
 
이는 지난해 발행액 약 5조3545억원에서 환수액 2867억원을 뺀 순발행액 약 5조678억원에 비해 4.8%가 감소한 결과다. 추석 연휴 전 시중에 풀린 화폐가 이만큼 줄었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기간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발행액과 환수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영업자 등의 내수경기 부진과 함께 추석 전 국민지원금이 카드·상품권 등 위주로 지급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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