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3분기 누적 순손실 3636억…전년比 2090억↑
올해 이자수익 8826억 감소…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 3조 육박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올 들어 3분기까지 360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여신 축소로 이자수익이 감소한 데 더해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까지 확대되며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늘었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3636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3894억원) 대비 순손실 규모가 258억원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546억원)과 비교하면 2090억원이나 늘었다.
올해 저축은행의 순손실 규모 증대는 여신 축소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확대 탓이다. 올해 3분기까지 79개 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7조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1199억원 대비 8826억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6931억원에서 2조9503억원으로 2572억원 늘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수신금리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9160억원)했으나, 여신 축소에 따른 이자수익도 8826억원 감소했다”며 “여기에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관리강화의 필요성 지속 ▲거래자 상환능력 악화 및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 등을 고려해 당분간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우리 업계는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을 추진해 나아가는 한편,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거래자와 금융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3636억원의 누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3894억원) 대비 순손실 규모가 258억원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546억원)과 비교하면 2090억원이나 늘었다.
올해 저축은행의 순손실 규모 증대는 여신 축소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와 대손충당금 전입액 확대 탓이다. 올해 3분기까지 79개 저축은행의 이자수익은 7조2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8조1199억원 대비 8826억원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6931억원에서 2조9503억원으로 2572억원 늘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수신금리 안정화에 따라 이자비용이 감소(-9160억원)했으나, 여신 축소에 따른 이자수익도 8826억원 감소했다”며 “여기에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손실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부동산 PF대출에 대한 관리강화의 필요성 지속 ▲거래자 상환능력 악화 및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어려운 영업환경 등을 고려해 당분간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우리 업계는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을 추진해 나아가는 한편, 영업실적 개선 등을 통해 거래자와 금융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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