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우리금융, 3분기 '역대급' 성적표…2조1983억 당기순이익

3분기 순이익 7786억원 달성…분기 기준 '사상 최대'
자회사 편입·비이자부문 호조 등 수익 다각화 효과

 
 
[사진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올해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1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8%(1조575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86억원으로 2분기보다 3.3%(8281억원) 늘었다.  
 
우리금융 측은 "지주사 전환 이후 지속된 수익기반 확대 전략과 성공적인 건전성 및 비용 관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6조1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 대출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가로 수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5조885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57.2% 증가한 1조919억원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371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편입 효과와 더불어 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분 손익과 신탁 관련 수수료 등 핵심 수수료이익이 증가해서다.  
 
판매관리비는 올해 3분기 기준 9370억원, 대손비용은 107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3분기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일시적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1%, 연체율 0.24%를 기록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2%, 177.5% 기록해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별 누적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은 1조9867억원, 우리카드 1746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287억원, 우리종합금융 665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들어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일시 정체됐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적극적인 대손비용 관리 등으로 3분기만에 2조원을 초과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다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50조 회사 몰락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징역 21년 구형

2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낚인 '대어'가…‘7800t 美 핵잠수함’

3'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

4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른다“

5트럼프에 뿔난 美 전기차·배터리업계…“전기차 보조금 폐지 반대”

6"백신 맞고 자폐증" 美 보건장관의 돌팔이 발언들?

7‘APEC CEO’ 서밋 의장된 최태원 회장…‘b·b·b’ 엄치척 의미는

8기업가치 70조 머스크의 ‘xAI’…“엔비디아 칩 10만 개 매입 예정”

9윤-시진핑, 한중정상회담서 방한-방중 서로 제안

실시간 뉴스

150조 회사 몰락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 징역 21년 구형

2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낚인 '대어'가…‘7800t 美 핵잠수함’

3'트럼프의 입' 백악관 입성하는 20대 女 대변인

4주유소 기름값 5주 연속 상승…“다음주까지 오른다“

5트럼프에 뿔난 美 전기차·배터리업계…“전기차 보조금 폐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