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3분기 영업손실 1102억원…2분기보다 적자 개선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성공…“올해 말 부채비율 200% 이하로”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4854억원, 영업손실 1102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1.4%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배 이상 확대됐다. 다만 올해 2분기 영업손실(4379억원)과 비교하면 3277억원(75%) 개선된 수치다.
삼성중공업 측은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2분기(1조 7155억원)보다 13% 감소했으나, 4분기는 조업 일수 증가 및 일부 호선의 원가 투입 확대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중국 영파 법인 철수에 따른 종업원 보상금(630억원) 지급이 반영된 탓이 크다. 이는 2022년 매각 완료 시점에 자산 매각 이익 형태로 회수될 예정이라는 게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3분기 일회성 요인인 보상금 지급 분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손실은 472억원 수준이다.
1995년 설립된 중국 영파 법인은 26년간 거제조선소에 선박 블록을 공급해왔으나 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 효율 저하 등으로 철수가 결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말까지 잔여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자산 매각이 완료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5000억원으로 2분기 말(2조8000억원)보다 3000억원 개선돼 자금 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금 수지 흑자 및 납입 완료된 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차입금을 대폭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부채비율은 200% 이내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147%의 청약률로 흥행에 성공해 총 1조2825억원의 신규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중공업 측은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2분기(1조 7155억원)보다 13% 감소했으나, 4분기는 조업 일수 증가 및 일부 호선의 원가 투입 확대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중국 영파 법인 철수에 따른 종업원 보상금(630억원) 지급이 반영된 탓이 크다. 이는 2022년 매각 완료 시점에 자산 매각 이익 형태로 회수될 예정이라는 게 삼성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3분기 일회성 요인인 보상금 지급 분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손실은 472억원 수준이다.
1995년 설립된 중국 영파 법인은 26년간 거제조선소에 선박 블록을 공급해왔으나 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 효율 저하 등으로 철수가 결정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말까지 잔여 공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자산 매각이 완료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5000억원으로 2분기 말(2조8000억원)보다 3000억원 개선돼 자금 수지 흑자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금 수지 흑자 및 납입 완료된 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차입금을 대폭 축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부채비율은 200% 이내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147%의 청약률로 흥행에 성공해 총 1조2825억원의 신규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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