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진출 도전…금융위 신청서 제출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10번째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도전한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종투사 지정 신청을 했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신청 전에 5개월가량 금융당국으로부터 자기자본 요건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 검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전담중개업무와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다. 기업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대출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하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취임한 이래 종투사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보다 부동산 금융에 편중해 영업한다는 문제를 고치겠다는 것이다. 다만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영업 행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신증권은 향후 인가 과정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 종투사로 출범할 전망이다. 이번 신청 이후에도 실사,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앞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올해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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