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최고액 수출의 탑에 ‘삼성전자’ …韓 무역 1조 달러 달성
수출 1000억 달러 돌파 기업, 삼성전자가 처음
文 대통령 "무역의 힘으로 경제대국 됐다"
무역유공자 597명 포상, 수출의 탑 1573개 수여
삼성전자가 올해 1100억 달러 수출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면서 2021년 최고 수출의 탑인 ‘1100억불탑’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1573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 했다.
수출의 탑은 무역협회가 1973년부터 매년 무역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1년 동안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기업에는 ‘수출의 탑’을, 해당 기업 대표와 임직원에게는 ‘유공자 포상’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1453개사(92%), 중견기업 88개사(6%), 대기업 32개사(2%)가 수출의 탑을 받았다. 최고액 수출의 탑은 ‘1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받았다. 국내 제조 기업 중 수출 실적이 1000억 달러를 웃돈 기록을 낸 곳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100억불탑을 받았다. 2008년에는 500억불탑을, 2018년에는 900억불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크래프톤이8억불탑을스튜디오드래곤이1억불탑을 받는 등 게임, 콘텐트 업체도 수출 실적을 인정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무역의 힘으로 이제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 경제 대국이 됐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무역액과 수출액이라는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했다.
이날,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이길상 대창 대표와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가 안게 됐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김기호 에스엠스틸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 정해균 핌스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팬데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과 혁신,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며 “올해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콘텐트,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과 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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