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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엔비디아·테슬라도 무너졌다...서학개미들 ‘곡소리’

애플 200달러선 붕괴, 테슬라 10% 급락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의 모습. [사진 AP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소식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하는 등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9.2% 급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7% 폭락한 것이다. 주가는 지난해 5월 23일(종가 기준 186.2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도 전날 7.8%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7.36% 내린 94.31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7일(98.89달러) 이후 8개월 만이다. 시총도 2조3010억 달러로 1890억 달러 쪼그라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 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 여부에 대해 “아주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10.42% 급락하며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896억 달러 줄어들었다. 테슬라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직접적인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5.06%와 4.15%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3.56%와 3.20% 내렸다. 이들 7개 대형 기술주의 시총은 7976달러 감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중 30종목을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31.07포인트(-5.50%) 급락한 38314.86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6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다우지수는 이틀 새 17%가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2.44포인트(-5.97%) 떨어진 5074.0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팬데믹 확산 공포가 덮친 2020년 3월 16일(-12%) 이후 5년 만에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틀 새 22% 빠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62.82포인트(-5.82%) 하락한 15,587.79에 각각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16일 고점 이후 20% 넘게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 나스닥 지수의 이틀간 하락폭은 2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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