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구스·톰브라운도 반값”…2년만에 돌아온 백화점 ‘빅3’ 신년 정기세일
롯데·신세계·현대百, 1월 2일~16일까지 정기세일
해외 명품 브랜드 최대 50% 할인
2030 겨냥한 라이브방송·앱 이벤트도 선보여

2년 만에 돌아온 백화점 ‘신년 정기세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패딩 등 겨울 아우터를 최대 80%, 톰브라운·골든구스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시작된 보복소비 흐름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업계 ‘빅3’가 오는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정기세일을 연다. 이는 2년 만의 신년 정기세일로 그동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번 세일은 대부분 패션 부문 제품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월 2일부터 15일까지 ‘마이 버킷 리스트 2022’를 주제로 600여개 브랜드의 할인 행사를 연다. 특히 톰브라운·골든구스·지방시·꼼데가르송 등 10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1월 2일부터 9일까지는 20여개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뷰티 페어’를 전 지점에서 선보인다.
지점별 테마 할인전도 열린다. 본점에서는 1월 6일까지 ‘겨울 패션 제안전’이 열려 겨울 아우터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잠실점은 1월 3일부터 6일까지 ‘골프·아웃도어 겨울 인기상품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2022년을 기념해 2022명에게 패션 금액 할인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뉴 이어 뉴 호프(NEW YEAR NEW HOPE)’를 테마로 정기세일을 선보인다. 남성·여성 패션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총 2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도 진행된다. 톰브라운·메종키츠네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전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한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컬럼비아·베네통키즈·쥬크 등 총 10여개 패션·스포츠 브랜드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방송이 예정돼있고, 강남점에서는 1월 5일 CC콜렉트의 인기상품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포춘쿠키 이벤트를 열어 패션 단일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7~30% 할인 행사 참여권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 뿐 아니라 잡화·리빙 등 전 분야에 걸쳐 350여개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에서도 톰브라운·오프화이트·겐조·골든구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100여개 시즌오프 행사가 진행돼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이 10~50% 할인 판매된다.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압구정본점과 울산동구점을 제외한 14개 점포에서 이벤트 장소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리바트 인테리어·가구 이용권을 제공한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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