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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1개 상장사 M&A, 합병대금 1위 티와이홀딩스 [체크리포트]

주식매수청구대금 8274억원, 지난해보다 747.7% 늘어

 
 
 
 
지난해 상장법인 중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41개사다. 이는 2020년보다 16.5% 증가한 수치다.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도 8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47.7% 늘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53곳, 코스닥시장에서 총 88곳이 M&A를 진행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126개사로 제일 많았다. 이어 주식교환·이전(10개사), 영업양수·양도(5개사) 순이었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도 늘었다. 주식매수청구대금은 82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976억원) 7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698억원이 지급돼 101.7% 늘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576억원이 지급돼 4798.3%나 늘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 이해관계에 영향을 주는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이에 반대한 주주에게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게 할 수 있는 권리다. 다수자 주주의 의사결정으로부터 소수자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티와이홀딩스가 합병대금을 970억원으로 가장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356억4000만원, 동성화학 113억원2000만원, SBS미디어홀딩스 108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5712억9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씨셀은 401억원5000만원, 녹십자셀은 346억원5000만원, 한국정보인증이 52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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