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의 '보험 사관학교…"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성장 이끌어"
메트라이프생명의 브레인
블랑‧블루‧그린‧블랙, T&I 지점장 4인을 만나다
메트라이프생명 중앙5본부(T&I)는 지난 2월 본부로 승격되면서, 블랑·블루·그린·블랙 등 4곳의 지점을 냈다. 4색을 지닌 지점명처럼, 각 지점장들의 이력도 화려하고 이채롭다. 김태우 블랑 지점은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이며, 국제공인 재무전문가(CFP)이다. 김원기 지점장은 2020년 부지점장 챔피언으로 뛰어난 영업력을 자랑한다. 최중승 지점장은 STAR50주에 빛나는 베테랑 재무설계사(FSR)로 상품 교육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현 블랙지점장은 세무사 출신으로, 전문직 부지점장과 조화로운 호흡을 중시한다. 이들 4인의 지점장은 ‘T&I’에 대해 “보험사관학교, 함께 소통하는 즐기는 놀이터”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각 지점장과의 일문일답.
지점별 특색은 무엇인가.
김원기 지점장(블루) 가능성 높은 전문직이 합류했을 때, 영업 부담을 덜고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뛰어난 리더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루지점은 탁월한 영업 노하우가 있다. 어떤 전문직이 와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매니지먼트와 지속적 동기 부여를 촉진하는 영업 베테랑 부지점장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현재 세무사, 회계사, 법무사, 노무사 등 다양한 전문직이 손발을 맞추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주 그리고 부산과 창원 등지에서도 분점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
최중승 지점장(그린) 부지점장 전원이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으로 구성돼있다. 모든 금융상품은 세법하고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이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분석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린지점은 다양한 교류를 위한 ‘놀이문화’도 중시한다. 전문직은 보통 개인사업자인 경우가 많은데, 비슷한 전문직이 모여있는 곳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소속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현 지점장(블랙) 블랙지점은 ‘관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FSR과 매니저, 고객과의 ‘관계’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 지점 내에서는 FSR과 매니저가 활발하게 소통하고, 이러한 관계를 기반으로 고객에게도 깊은 관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블랙지점은 스스로 발전하는 성장 동력을 함께 일하는 동료와 고객에게서 찾도록 하고 있다. ‘사람’의 관계에 진심인 점이 블랙지점의 차별점이다.
전문직 FSR 도전 계기는.
김주현 지점장 2013년부터 세무사로 일했는데, 2년 정도 현업에 몸담으면서 두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첫째, 어떻게 하면 영업을 잘 할 수 있을까. 둘째, 상속세 신고 업무를 주로 하면서 종신보험이 가진 순기능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상속인이 사망을 한 뒤 가족이 갖는 부담이 보험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보험에 관심을 갖고 2015년 메트라이프생명에 합류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그러다가 2017년 T&I 출범 후 여종주 본부장의 관리를 받고 실적이 올라가면서 관리자의 중요성을 느꼈다. 이후 관리자의 비전을 꿈꾸고, 2018년부터 매니저 역할을 하게 됐다.
전문직 FSR로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김주현 지점장 고객과 미팅할 때면 세무사, 노무사, 변호사, 변리사, 감평사가 함께 진행을 한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배우고, 동반 성장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단순히 영업적 성과뿐 아니라 다양한 시너지 효과들이 굉장히 중요한 삶의 동력이 된다.
FSR 도전을 원하는 전문직에 조언한다면.
최중승 지점장 돈의 연관성, 절세라는 측면에서 전문직의 본업과 보험은 이원화로 분리되지 않는다. 단순히 보험 상품을 세일즈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지식을 결합해서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더 폭넓게 제시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보면 좋겠다. 물론 영업조직이다 보니 성과에 대한 비전과 목표는 명확하다. 처음 합류하자마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과 소통, 함께 하는 놀이문화 속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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