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兆 매수에도 코스피 털썩, LG엔솔 6.35%↓[마감시황]
美 인플레이션 압력에 2660선까지 밀려, 은행·게임주 강세
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하락, 디어유 11% 급등
코스닥 상승률 1위 큐라클, 하락률 1위 尹 테마주 NE능률

코스피 하락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7.9%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1.50%)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69%, SK하이닉스는 2.50% 빠졌다. 이날 코스피200에 편입된 LG에너지솔루션은 6.35% 하락해 상장 이후 최저가(39만1000원)를 찍었다. LG엔솔 모회사인 LG화학도 4.93% 하락했다.
반면 은행주는 나란히 상승했다. KB금융은 0.73%, 신한지주는 0.67%, 하나금융지주는 1.97%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1.56% 상승했고 카카오페이와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가격을 유지했다.
리오프닝(경기재개)주인 대한항공은 2.51%, 게임주인 엔씨소프트(1.92%)와 넷마블(2.86%)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0.30%) 상승한 889.7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13억원, 개인이 1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9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는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4.84%, 엘앤에프는 3.46% 빠졌다. 게임주에선 펄어비스가 5.74% 내렸지만, 카카오게임즈(0.67%)와 위메이드(0.29%)는 소폭 반등했다.
엔터주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JYP(2.50%), 에스엠(3.3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4%) 각각 올랐다. 특히 디어유가 11% 급등했다. 디어유는 올해 버블 플랫폼에 스타스포츠 등을 포함하면서 실적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디어유의 매출액은 206.6%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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