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 중단으로 한국 신용카드도 러시아 사용 정지
이달초 시행 들어가, 온라인·ATM 거래도 중지
러시아에서 발급한 카드도 국내서 사용 못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해 러시아에서 한국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신한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등은 최근 자사 고객들에게 ▶러시아에서 자사 카드의 사용 ▶러시아 은행이나 관련 기관이 발행한 카드의 국내 사용과 관련한 서비스 제공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알렸다. 중단 서비스엔 온라인 거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거래 등도 포함한다.
중단 사유는 러시아 금융제재 조치에 비자·마스터·아멕스·JCB 등 국제 브랜드 카드사들이 동참하면서 이와 연계된 국내 카드사들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중단 조치 시행은 카드사별로 다르지만 지난 10일까지 대부분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을 포함해 해외 도처에서 발급한 다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도 러시아 가맹점과 ATM에서 이용할 수 없다. 러시아 은행들이 발급한 카드도 사용하지 못한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지난 5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러시아에서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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