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끝’ 소식에 진단키트株 ‘우수수’…씨젠 7%↓ [증시이슈]
휴마시스 6%·수젠텍 5%·에스디바이오센서 4% 하락 마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를 발표하면서 진단키트주 주가가 급락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날보다 7.14% 내린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주가는 52주 신저가인 4만1500원까지 떨어졌다.
씨젠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던 지난 2020년 문재인 대통령이 공장을 방문한 후 16만1900원까지 올랐지만, 정부의 방역정책이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부터 점차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휴마시스(-6.02%), 수젠텍(-5.06%), 에스디바이오센서(-4.72%), 엑세스바이오(-4.39%), 랩지노믹스(-3.29%) 등 씨젠 외 다른 진단키트 관련 기업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행사·집회·종교시설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 지침을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또 이달 25일부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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