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몬에이드 마시고 하와이 가자”…CU-하나투어, 이색 만남
CU, 하와이·이탈리아·스페인 등 콘셉트의 식음료 출시
구매 고객에게 추첨 통해 해당 국가 여행권 증정
라이브방송서 상품 설명, 시청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CU가 여행사와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여행지 콘셉트의 상품을 구성해 구매 고객에게 여행권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리오프닝(경기 재개) 시즌에 맞춰 하나투어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그동안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기획된 것으로 미국 하와이,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여행지를 연상시키는 콘셉트의 음료, 디저트, 안주류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홀인원 떠먹는 케이크’는 골프 관광으로 유명한 사이판을 모티브로 만든 냉장 디저트다. 케이크 위에 초록색 빵가루를 얹어 골프장 그린을 형상화했고, 골프공 모양의 초콜릿을 토핑으로 올려 여행 분위기를 살렸다. ‘햄치즈크래커’와 ‘크래커메이트’는 각각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연상시키는 상품이다. 두 국가가 와인으로 유명해 푸드 페어링 콘셉트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하와이를 떠오르게 하는 ‘블루레몬에이드’와 야경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패키지에 담은 ‘스위트블랙커피’도 상품으로 내놓는다.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각 국가 대표 여행지들로 떠날 수 있는 경품 추첨 이벤트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구매한 상품 패키지에 인쇄된 이벤트 참여용 종이를 긁거나 포장지 안쪽에 적힌 16자리 난수번호를 하나투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입력해 참여하는 식이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겐 하와이 서핑 6일 여행권(2명)을, 2등에겐 스페인 일주 8일 여행권(3명), 3등에겐 사이판 골프 4일 여행권(10명), 4등에겐 제주도 3일 여행권(15명) 등 국내외 숙박권이 제공된다. 참여만 해도 하나투어 1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방송도 진행된다.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하나투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하나LIVE’에서는 콜라보 상품 설명과 시청자 방송 참여 이벤트가 이뤄진다.
김정훈 BGF리테일 상품개발팀장은 “본격적으로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해외 여행에 대한 갈증이 높았던 고객들을 위해 여행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실제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으로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더 말보리스트, 드링크 비즈니스 선정 ‘쇼비뇽 블랑 마스터즈’ 금메달 수상
2주가 반등 계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갑론을박'
3내부 부진 장기화에 팬데믹 수준 '고용한파'…청년층 '직격'
4‘대세’된 미국 주식…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말한 최고 수혜주는
5강남역 뚫고 인천문학경기장 땅 만든 ‘발파왕’...광산에서 도심 발파까지
6"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인사·정책 개입에 측근들 '짜증'
7트럼프의 ‘눈엣가시’ 中 조선...韓에 손내민 美
8트럼프 내각 입성하는 일론 머스크…한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영향 미칠까
9美 법무부·FBI, 트럼프 대선 승리에 보복성 형사기소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