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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자하 하디드 유작' DDP에서 만나다…26일부터 개최

서울디자인재단, ZHA와 공동기획 전시 펼쳐
고 자하 하디드가 탐구한 디자인 과정을 선봬
오는 26일부터 9월 19일까지 DDP박물관

 
 
자하 하디드의 유작으로 꼽히는 DDP 모습. [사진 DDP]
지난 2016년에 별세한 세계적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 작품 전시가 그의 유작으로 꼽히는 서울디자인재단 DDP의 DDP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6일부터 9월 18일까지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이하 ZHA: Zaha Hadid Architects)와 공동기획으로 ‘시작된 미래 Meta-Horizons: The Future Now’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혁신, 상상, 융합’을 주제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과거와 현재, 가상과 실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탐구해 이뤄낸 디자인의 결과와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게 될까?’ ‘디지털 설계 도구의 개발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까?’와 같은 ZHA의 고민을 전시장 3개 섹션에 풀어 보인다.  
 
전시장은 혁신적인 프로세스와 연구, 상상하는 디자인과 가상 세계, 실감형 기술과 융합 등 3개 섹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전시는 스터디 모델, 프로토타입, 대형 벽면 프로젝터 영상과 비디오, VR 콘텐트 등으로 이뤄졌다.  
 
자하 하디드의 유작으로 꼽히는 DDP 모습. [사진 DDP]
이번 전시에 출품된 ZHA의 모든 작품은 미래를 준비해 온 ZHA의 철학이 담겨 있다. ZHA의 작품은 건축 이외의 다양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한 결과물들로, 디지털 기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친환경, VR 같은 미래 소재를 반영한다.  
 
특히 실감형 기술과 융합 섹션에서는 레픽아나돌 스튜디오와 ZHA가 협업한 작품, 아키텍팅메타버스_RAS x ZHA(2022)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마지막 섹션의 일부 공간인 이머시브 룸은 공간 전체를 에워싼 미디어 아트가 펼쳐져 관람객에게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섹션의 작품인 ‘프로젝트 코렐’ 은 관람객이 참여해 디지털 공간에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는 VR 작품이다. 최대 4명의 관람객이 동시 접속해 전시 기간에 건물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다. 초⋅중⋅고등학생은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5000원이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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