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러-우 충돌은 '거대한 비극'
[국제]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러-우 충돌은 '거대한 비극'
(베를린=신화통신)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거대한 비극'이라며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안보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를린 도심 극장 베를리너 앙상블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메르켈 전 총리는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이는 총리직 임기 16년 종료 이후 처음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자 지난해 12월 퇴임 이후 드물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왔으며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적 수단이 효과는 없었을지라도 그 노력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스트림2'(Nord Stream 2)'을 강행한 것에 대해 비난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으로 러시아에 대한 독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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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를린 도심 극장 베를리너 앙상블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메르켈 전 총리는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이는 총리직 임기 16년 종료 이후 처음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자 지난해 12월 퇴임 이후 드물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해왔으며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적 수단이 효과는 없었을지라도 그 노력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 가스관 사업인 '노르트스트림2'(Nord Stream 2)'을 강행한 것에 대해 비난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으로 러시아에 대한 독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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