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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4선 연임…세운지구·용산 개발 기대감↑

서울시의회, 12년만에 지각 변동…국민의힘 3분의 2 차지
용산 정비창부지 개발, 종로 세운지구 복합 개발 가속화할 듯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서울 세운지구와 용산 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8일 정부기관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112석 가운데 약 3분의 2에 달하는 76석을 차지했다. 위원 11명 전원이 민주당이었던 도시계획관리위원회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하며 종묘에서 퇴계로로 이어지는 종로구 세운지구 44만㎡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종묘와 퇴계로 일대 건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고밀,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 주변에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의 4배가 넘는 약 14만㎡의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산정비창 부지를 활용해 용산 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도 부동산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용산정비창 부지의 주택 비중을 30% 안으로 줄이고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산 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의 연임으로 '2040 서울도시 기본계획'의 일환인 수변감성도시, 용산정비창과 세운지구 용적률 완화를 통해 도심 고밀 개발 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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