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라가르드 ECB 총재, 7월 금리인상 계획 재확인...불확실성 요소 多
[국제] 라가르드 ECB 총재, 7월 금리인상 계획 재확인...불확실성 요소 多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 위기로 유럽이 직면한 경제·지정학적 구조에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이 ECB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유로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올해 2.8%, 그리고 2023년과 2024년 모두 2.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공급 중단이 악화되고 가격이 더 치솟을 경우 유로존 경제는 올해 1.3% 성장에 그치고 2023년 1.7%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다시 개방됨에 따라 수요가 회복됐지만 공급 병목현상이 지속되면서 모든 업종의 가격이 폭등하고 인플레이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은 연율 환산 시 8.1%에 달했다. 올해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6.8%에 이르고 2023년, 2024년에는 각각 3.5%, 2.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ECB는 지난 9일 내달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며 7월 1일부터 순자산 매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채권매입 계획을 중단하면서 유로존 국가의 자금 조달 비용이 대폭 상승하고 금융 분절화가 심화돼 채무 위기 리스크가 높아질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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