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윤종원 기업은행장, 3박5일 베트남 출장…중기금융 협력 논의

26~30일 베트남서 국내기업 금융지원 점검 및 베트남 중기금융 협력

지난 22일 베트남 대사관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왼쪽)과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오른쪽)가 면담을 마치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에 나선다. 현지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정부기관 및 금융기관과 중기금융 협력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약 5600여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국가다. 신규 진출기업 수 기준으로는 이미 2016년부터 중국을 제치고 최대 진출국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진출기업 중 제조업의 비중이 60%가 넘고, 약 84%가 중소기업으로 기업은행의 역할이 어느 곳보다 필요한 지역이다.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총 2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인가를 베트남중앙은행에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윤 행장은 베트남중앙은행과 베트남 총리실 관계자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법인설립 인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법인설립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이 많은 주요 공단지역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증가하는 금융수요에 맞춰 지원체계를 갖추는 사업계획을 설명한다.
 
또 기업은행의 중기금융 노하우를 베트남 정부 및 금융기관과 공유하고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위한 혁신금융,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에 대한 협력사업도 제안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 벤처캐피탈사와 모험자본투자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 행장은 지난 22일과 23일 응웬 부 뚱 주한 베트남대사와 박노완 베트남 대한민국대사를 만나 기업은행의 베트남 사업계획과 현지 기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2임현택 의협회장 “의대 정원 발표, 사법부 존중 않는 비민주적 행태”…정부와 ‘강 대 강’ 대치 이어가

3“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4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5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

6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선고 올해 안에 나올 듯

7 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8LG·두산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이는 데 앞장선다

9운전자 안도의 한숨…6주간 상승했던 주유소 기름값 둔화

실시간 뉴스

1현대자동차그룹, 미 IIHS 충돌 평가서 ‘안전한 차’ 18개 차종 선정

2임현택 의협회장 “의대 정원 발표, 사법부 존중 않는 비민주적 행태”…정부와 ‘강 대 강’ 대치 이어가

3“물러서지 않는다”는 틱톡 vs “중국 공산당이 통제권을 가진 앱”이라는 미 하원

4정부 조사 끝나지 않았는데…홍채 이용 서비스 재개한 월드코인

5미국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한국도 적극적인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