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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년여 만에 최고치…코스피 하락 [마감시황]

코스피 상위 시총 10개 모두 하락, 삼전 6만원 마감
엘앤에프·카겜 3%↓, 테라셈 오전 주식거래 정지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거래를 마쳤다. [게티이미지뱅크]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9포인트(1.21%) 내린 2462.5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가 237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2억원, 119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돌파해 개장한 뒤 장중 134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장중 1357.5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8%(900원) 내린 6만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만9800원까지 밀리며 ‘5만전자’로 추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전일 대비 1.97%(1100원) 내린 5만4700원까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01%), SK하이닉스(-1.24%), 삼성바이오로직스(-1.96%), LG화학(-0.16%) 등 시총 상위 종목 모두 파란 불을 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쏘카는 시초가(2만8000원) 대비 6.07%(1700원) 떨어진 2만63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8.30포인트(2.25%) 내린 795.87에 마감했다. 개인은 1503억원, 외국인은 42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8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떨어졌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40%(300원) 내린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88%), 엘앤에프(-3.25%), HLB(-1.40%), 카카오게임즈(-3.43%), 펄어비스(-1.21%), 셀트리온제약(-2.2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장폐지가 결정돼 정리매매에 들어간 테라셈은 지난 19일에 이어 2거래일째 급락했다. 전일 대비 20.00%(24원) 내린 96원에 거래되던 테라셈은 회사 측의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진행 중인 정리매매도 보류된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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