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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잭슨 홀 연설 여진 계속…1일 뉴욕증시 막판 혼조

실업률 안정, 미국 기업 실적 양호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 속
우왕좌왕 투자 갈등 더욱 커질 듯

 
 
미국 달러와 미국 증시 그래프 합성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1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기어간 반면, 다우존스30과 S&P500 지수가 막판에 반등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99포인트(0.46%) 오른 3만1656.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5포인트(0.30%) 상승한 3966.85 ▶나스닥지수는 31.08포인트(0.26%) 내린 1만1785.13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1포인트(1.20%) 내린 25.56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장 분위기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잭슨 홀 미팅에서 연설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통화 긴축 정책)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2일(현지시간)엔 미국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연준이 기준금리 수위를 논의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확인하는 핵심 지표들 중 하나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 수치는 완전고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실업률이 3~6월 4개월 연속 3.6% 수준을 유지한데 이어 7월엔 0.1%포인트 감소한 3.5%를 나타냈다. 7월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 3월과 같은 수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올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여파로 화폐 가치가 떨어져 실적이 부풀려진 것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실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준을 이 같은 실업률, 기업 실적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는 기업의 성장 가치와 경기 침체 우려 사이에서 갈등하는 투자 심리의 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분위기 여파로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3.29%대까지 치솟았으며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3.4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다.  
 

유웅환 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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