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치킨’ 전쟁에 ‘심심한 사과’ 논란까지…8월 핫이슈
[이코노미스트X트위터 월간 키워드5 랭킹] ⑨
‘심심한 사과’ 의미 몰라…1020세대 문해력 문제제기
법안 발의된 ‘통화녹음 금지’, 과도한 규제로 반발
당당치킨·5분 치킨·한통 치킨 등 마트 치킨 등장

키워드1. ‘심심한 사과’로 불거진 문해력 논란

이때 심심한 사과는 ‘깊은 마음의 사과’ 의미인데 이를 ‘재미없는 사과’로 잘못 해석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요즘 10·20세대가 ‘문맹률이 높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라는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심심한 사과 논란이 일자, 셋째 날을 말하는 ‘사흘’을 4일(나흘)로 해석하는 사례 등 단어 뜻을 정확히 모르는 사례가 함께 연관 검색어로 떠올랐다.
키워드2. 배우 이정재 첫 감독 데뷔작 영화 ‘헌트’

또 이 영화는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에 이어, 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55회 시체스영화제까지 초청받으며 세계 관객몰이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누적 관객 수는 9월 2일 기준 391만명으로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키워드3. 발의된 ‘통화녹음 금지’ 관련 법안

비교적 강력한 처벌이 더해지는 법안 발의에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과도한 규제다’ ‘범죄자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법안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폭행죄에 대한 처벌이 징역 2년 이하인 것에 비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처벌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법안 발의 이후 ‘통화녹음 금지’에 대한 키워드가 트위터 국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키워드4. 직접 튀기고 반값에 판다, ‘마트 치킨’ 대전

1만원도 하지 않는 저렴한 마트 치킨 등장으로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의 불편한 기색도 드러났다. 8월 9일에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이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치킨을 팔아도 마진이) 안 남는다는 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6990원에 팔아도 남습니다”라는 말을 해,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영상이 공개되고,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온라인 상으로 ‘목숨이 걸린 생업이니 정의로운 척하지 말라’ ‘인건비에 원재료 값까지 올라 남는 비용이 없다’는 등의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키워드5. 폭우에 등장한 ‘강남역 슈퍼맨’

폭우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서울 난리’ ‘괜찮으신가요’ ‘도로침수’ ‘지하철 침수’ ‘호우경보’ 등의 키워드가 국내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이외에도 폭우 속에 강남역 인근에서 빗물받이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사라진 한 남성의 사진과 영상이 일명 ‘강남역 슈퍼맨’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트위터에 공개된 쓰레기를 치우는 남성의 사진은 3만2000건 넘게 리트윗됐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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