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 특수 돌입”…온·오프 유통, 하반기 ‘고객 지갑’ 노린다
백화점 3사, 10월 가을 정기세일 일제히 돌입
가을 신상품 최대 60% 할인...오프라인 행사도
치솟는 물가에 .이커머스, 각종 할인 총력전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이달 연이은 황금연휴부터 결혼시즌, 할로윈 데이까지 하반기 가을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지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3사 가을 정기세일 돌입…신상품 최대 60% 할인
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유통 백화점 3사는 일제히 10월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세일은 특히 코로나 이후 3년만에 다시 찾아온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파티, 이벤트, 웨딩 등 즐거운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가을 파티나 모임’ 등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한 뷰티, 패션 행사를 전개한다. 오는 10일까지 랑콤, 입생로랑, 시슬리 등 총 33개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라 페스타 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됨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샬롯틸버리, 맥, 바비브라운 등 메이크업 14개 브랜드가 참여 15만원이상 구매 시 1만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색조 및 메이크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연중 결혼 최대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웨딩 연계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오는 13일까지 2주간 ‘웨딩페스타’를 진행, 구찌, 오메가 등 해외 명품을 비롯해, PXG, 나이키, 노스페이스 등 골프, 스포츠 상품군의 주요 브랜드도 처음으로 참여해 총 35개 브랜드에서 웨딩마일리지를 최대 두 배 적립해 주는 더블마일리지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정기 세일을 통해 300여개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고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의 ‘못난이 야채’ 한정 수량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세일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 행사도 열린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주말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킨텍스점에서는 ‘고양이 화가’로 알려진 영국 루이스 웨인의 대표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국내 신진 작가 17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다이얼로그 전시’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3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여성·남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30%, 핸드백 브랜드 상품은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가을 등산객을 겨냥해 본점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이탈리아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스카르파’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고물가에 먹거리부터 패션·생활용품까지…이커머스 할인 총력전
이커머스업계는 먹거리부터 패션, 생활용품 등 전 부문에서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내세워 치솟은 물가 상승으로 주머니 부담이 커진 소비자 발길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테마 프로모션 ‘1010데이’를 진행한다. ‘1010데이’는 위메프가 매월 달과 일 숫자가 같은 날에 전개하는 테마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숫자 ‘10’을 활용, 상품 가격 끝자리를 ‘10원’으로 구성해 가을철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주요 코너로는 슈퍼1010데이, 카테고리 추천 등이 마련됐으며 최대 5% 제휴카드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온은 연휴기간 먹기 좋은 맛있는 먹거리를 제안한다. 롯데온은 오는 10일까지 연휴 먹거리 관련 상품과 환절기 대비 건강기능식품 및 생활용품 등 롯데마트 장보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 개천절 연휴에 수요가 높았던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온의 지난 개천절 연휴를 포함한 5일간(10/1~5일) 장보기 상품 매출을 살펴보니 먹거리 준비를 위한 '가공식품'과 '냉장·냉동·간편식'이 전년대비 각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기 상품 구매 시 1+1,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과 나들이나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를 1+1 혜택에 판매한다.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라이브방송도 진행된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인기 할로윈 용품들을 특가에 판매하는 아마존 ‘할로윈’ 특집 라이브 방송을 실시한다.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엄선한 ‘찐’ 미국 감성의 할로윈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7일 오후 8시 ‘할로윈 파티’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할로윈 필수 아이템인 성인용 코스튬 의상부터 파티용품, 간식류 등 파티 분위기를 살려주는 총 20여개 상품을 방송 시간대에 한정한 특가 딜을 통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코스튬 의상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이어지는 연휴에 먹거리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냉장 및 냉동, 가공식품 등 간식거리와 환절기 몸보신을 위한 신선식품, 건강식품 등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제안하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웨딩시즌부터 MZ세대의 새로운 명절로 자리잡은 할로윈까지 겨냥해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색다른 추억과 경험을 준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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