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장, 정무위 국감 출석…내부통제 등 이슈
농협은행은 권준학 행장 대신 임동순 수석부행장 참석
국감서 내부통제·가계대출 관리 지적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다.
11일 정무위 국감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박성호 하나은행장·이원덕 우리은행장 등 4대 시중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회의에 앞서 국감 참석 의원들은 농협은행 측 증인으로 채택된 권 행장 대신 임동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의 증인 출석 안건을 상정해 통과했다.
국회가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을 국감 증인으로 대거 소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국감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국감에선 하나·NH농협 등 시중은행 2곳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의 대표·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이날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금융권 횡령사고나 이상 외환거래 등에 대해 신속, 강력하게 대응하고 확인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법행위 발견 시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정무위 의원들은 금융권 관계자들을 향해 금융사의 내부통제, 가계대출 관리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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