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자금, 22.9억달러 빠져나가…주식도 채권도 순유출
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28일 연고점
단기·중장기 차입 가산금리 증가
9월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전환됐다.
13일 한국은행 ‘2022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22억9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8월 17억1000만 달러 순유입에서 유출로 전환됐다.
해당 기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16억5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주요국 긴축 강화 우려, 유럽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의 영향이다.
채권자금은 6억4000만 달러 순유출 됐다. 유출 규모는 전월 13억1000만 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9월 중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긴축,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9월28일 1439.9원 연고점을 기록하며, 2009년 3월16일 1440.0원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9월 중 대외 외화차입 여건을 살펴보면 국내 8개 주요 은행의 1년 이내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0.16%포인트로 전월 0.03%포인트 대비 올랐다.
1년 초과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0.31%포인트에서 0.62%포인트로 증가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월 0.37%포인트에서 0.40%포인트로 상승 전환됐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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