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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우려에도 5%대 상승 [증시이슈]

한 달 만에 1만4000원대 회복…밸류 매력 부각된 듯
3분기 7000억원대 영업손실 전망…재무구조 악화 우려

 
독일 베를린 자툰 매장에 마련된 OLED TV 공용존 전경. [사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11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5.20% 상승한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1만4000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9월 21일(종가 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증권가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모양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손실액은 76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162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TV용
OLED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았고, 북미 시장의 모바일 패널판매가 지연되면서 제품 믹스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수요 부진으로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내년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으므로 투자의견 홀드(중립),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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