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참가한 지프…전기 SUV ‘어벤저’ 나온다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전기 SUV 4대 출시 예정
지프가 2022 파리모터쇼에서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를 선보인다.
17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지프는 ‘2022 파리모터쇼’에서 ‘올 뉴 지프 어벤저(Avenger, 이하 어벤저)’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할 계획이다.
어벤저는 스텔란티스가 지난 3월 장기 전략 발표회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에서 밝힌 순수 전기 SUV 라인업 중 첫 번째로 공개되는 모델이다.
어벤저에는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이모터스(EMotors)의 2세대 400V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이 모터는 최고 출력 115kW(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260Nm)를 공급한다. 스텔란티스가 함께 생산하는 새로운 54kWh 배터리는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 시 24분 만에 배터리의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WLTP 기준 400km다.
어벤저는 전장이 4080mm로 지프의 컴팩트 모델인 레니게이드 보다 160mm 짧다.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 비율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측면에는 지프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볼록한 펜더가 자리잡고 있어 견고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지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X’자의 연료 통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라이트도 장착했다.
인테리어는 지프 랭글러에서 영감을 얻었다. 컴팩트한 차체에서도 넓은 내부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급 대비 두 배 이상 큰 34L의 앞좌석 저장 공간을 가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308L를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어벤저는 유커넥트(Uconnect) 인포테인먼트와 7인치 및 10.25인치로 구성된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같은 그래픽을 유커넥트 10인치에 모두 담았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미러링 할 수도 있다.
지프는 어벤저 공개 직후 유럽 시장에서 사전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후 한국과 일본 등 전략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프는 어벤저 공개를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모든 유럽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초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출시할 예정이며, 중대형 SUV 부문에서 경쟁할 지프 레콘과 왜고니어S 등 2025년까지 유럽과 북미에 총 4대의 순수 전기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유럽 판매량의 100%와 미국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프 브랜드의 글로벌 CEO 크리스티앙 무니에르는 “어벤저는 유럽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프 포트폴리오의 첫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며 “파리모터쇼가 진행되는 동안 어벤저가 주요 시장에서 지프의 성장과 세계 최고의 전기 SUV 브랜드로 도약하는 길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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