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차량 출고 지연에 신차급 중고차 판매↑
엔카닷컴 조사 결과…반도체 공급난 등 영향
반도체 등 주요 원자재 공급난에 차량 출고 기간이 지연되면서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8월 엔카 플랫폼에서 판매된 2020~2022년식 신차급 중고차 판매 비중은 20.1%로 연초(12.9%) 대비 7.2%p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전체 중고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 성수기 트렌드를 따라가 해당 시즌에 변동폭이 있다”면서도 “신차급 차량은 이와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8월 구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인기 신차급 중고 모델을 분석한 결과, 1위는 기아의 카니발 4세대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구매 문의가 많았던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였으며, 이어 벤츠 E-클래스 W213, 기아 쏘렌토 4세대, 제네시스 G80 (RG3) 순이었다. 뒤를 이어 현대 더 뉴 그랜저 IG, 제네시스 GV80, BMW 5시리즈 (G30),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벤츠 S-클래스 W223가 각각 6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길어지는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해소되지 않자 최근 연식의 중고차, 즉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출시된 지 1년이 안 된 인기 모델의 경우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격을 웃도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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