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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외환 당국, 기업 환리스크 관리 강화한다

[경제동향] 中 외환 당국, 기업 환리스크 관리 강화한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외환국)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기업이 외환파생상품을 이용해 환리스크를 관리하는 규모가 이미 1조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소·영세기업이 외환파생상품을 사용하는 비율도 상승했다. 기업의 헤징 비율도 26%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환국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외환시장이 현물환과 선물환을 비롯해 선물 옵션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상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통화도 40종 이상에 달해 크로스보더 투융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본적인 환전 수요와 환율 리스크 회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외환 당국은 외환시장 서비스 상품과 시스템 개선 이외에도 중소 및 영세기업을 위한 환리스크 방지 비용 절감과 환리스크 능력 제고 등 일련의 조치도 취했다. 지난 7월 1일 외환국은 '기업 환리스크 관리 지침'을 발표해 우수 기업 사례와 함께 국유기업, 소·영세기업 등 헤징 과정에서 존재하는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수수료도 면제됐다.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환국은 외환거래센터가 올해와 내년 중소·영세기업 외환파생상품 관련 은행 간 외환시장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올해 1천100만 위안(약 21억7천844만원)이 넘는 수수료가 면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외관국은 관련 부서 및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수수료 감면 등 기업 우대 조치를 마련, 환리스크 방지 비용 분담 메커니즘의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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