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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2.6조…작년 연간 실적도 넘어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실적 초과 달성…컨센서스 상회
지속적 리스크 관리 노력...안정적 자산건전성 유지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금융그룹. [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6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실적을 초과했다. 3분기 순이익은 8998억원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8698억원도 소폭 넘어서는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7조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개선세를 이어나갔다.  
 
비이자이익은 신탁, 리스관련 수수료 등의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추진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로 수익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자산건전성 부문도 개선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9%, 연체율은 0.22%로 지난 분기에 이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9.3%, 223.5%를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선제적 비용관리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4.7%포인트 개선된 40.5%를 기록하며 그룹 경영효율성을 높였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2조3735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792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1673억원 우리종합금융은 683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두며 탄탄해진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완전민영화라는 성과와 함께 포트폴리오 확충 노력으로 순영업수익이 연평균 1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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