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떠난다…사상최고 찍던 외환거래, 3분기 ‘급감’
한은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전 분기 比 43.8달러↓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수요 감소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12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억8000만 달러(6.7%) 감소했다.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4000만 달러 증가하는 등 두 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3분기 만에 큰 규모로 감소했다. 한은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줄어들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수요 또한 감소한 것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상품별로 현물환 거래 규모가 218억1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3.0%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94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8%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262억9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6.2% 줄고, 외은지점의거래 규모는 349억2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0% 감소했다.
3분기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 규모는 394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가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3.9% 줄었고,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2.0% 줄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참치캔 1등 회사 상폐 결정...동원F&B 갑자기 왜
2빅파마 주목 받는 이중항체 ADC…에이비엘·에이비온 개발 박차
3미래에셋 vs 한투 글로벌 영토 확장 ‘각축전’
4'차에서 자도 됩니다' 대학생 노숙, 미국에선 흔한 일?
5LH, 지난해 영업익 3404억원…전년대비 679% 증가
6서울시, 토허제 입주권 실거주 의무 유예 검토
7트럼프 관세 폭탄에 구찌‧루이비통 글로벌 명품시장도 ‘안사요’
8‘마영전’ IP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 실시
9유튜버 허성범·1타 강사 김민정…우리금융 찾은 사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