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순익 젼년比 21.6% 역성장…하이證 실적 ‘와르르’
대출 성장 덕에 대구은행 순익 1142억원
추후 자금시장 변동성 대응 집중

DGB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지배주주지분 기준 순이익 10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어든 규모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943억원으로, 이 역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은행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그룹 전체 실적이 전년보다 악화된 것은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부진 탓이다.
특히 증권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순익이 무너졌다. 3분기 하이투자증권 순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4%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줄며 거의 반토박이 났다.
증권사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상품운용 부문 영업수익 적자 지속,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 수익 하락,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수익 정체 등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DGB캐피탈이 선방하며 일정 부분 만회했다. DGB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31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영업자산 증가, 양호한 건전성 및 비용관리 등으로 전년 수준의 순익을 유지했다.
DGB금융은 최근 물가상승 지속과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로 신용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자 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구은행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3분기 말 0.42%로 전년 동기보다 0.11%포인트 줄었다. 연체율은 0.2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줄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및 유동성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향후 자산 건전성 관리와 자금시장 변동성 대응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연착륙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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