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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 일평균 ‘7.5조달러’

2019년 4월 대비 14.1% 증가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 거래액 규모…15위 수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4월 중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이 일평균 7조5000억 달러로 직전 조사인 2019년 4월보다 14.1%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상품시장의 거래액은 일평균 677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2% 증가했다. 조사대상국 중 15위 규모다.  
 
한국은행은 1일 ‘2022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시장 조사(거래금액 부문) 결과’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BIS는 전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규모와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관련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4월 중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이 2019년 4월의 6조6000억 달러보다 14.1%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환율변동을 고려하면 거래액은 16.5%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현물환 거래는 2조1000억 달러로 6.5% 증가했지만, 전체 외환상품시장에서의 비중은 30.1%에서 28.1%로 축소됐다. 외환스왑 거래가 3조8000억 달러로 19.15 증가했고, 전체 외환상품시장에서의 비중은 48.6%에서 50.7%로 확대됐다. 선물환 및 통화스왑 거래는 각각 16.6% 및 14.3% 증가했다.  
 
[자료 한국은행]
비중 합계를 200% 봤을 때 거래 통화별로 미국 달러화가 88.5%로 거래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로화가 30.5%, 일본 엔화가 16.7%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상품 거래액은 지난 4월 일평균 677억4000만 달러로 2019년 4월 대비 22.5% 증가했다.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에서의 우리나라 비중은 0.7%로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고,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15위로 동일했다.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은 지난 4월 일평균 5조2000억 달러로, 2019년 4월 대비 18.8% 감소했다. 이는 1995년 조사 실시 이래 최초 감소로, 한은은 “리보(Libor)금리 산출이 중단된 2021년 말 이후 리보금리를 준거금리로 활용하는 선도금리거래가 큰 폭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108억2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26.9%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0.1%에서 0.2%로 높아졌고, 조사대상국 중 순위도 20위에서 17위로 3단계 상승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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