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삼바·SDI만 담았다…한투운용,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 재편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로 펀드명 변경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그룹주 채권혼합형 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인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 3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이 바뀐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의 핵심 종목 3개에 30% 이하 비중으로 투자한다. 기존엔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을 모두 펀드에 편입했지만, 앞으로는 시가총액 상위 3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나머지 70%는 국고채, 통화안정채권, 회사채(신용평가등급 A- 이상)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한다.
앞서 한투운용은 지난 9월 29일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채권혼합)’의 명칭을 ‘한국투자삼성TOP3펀드(채권혼합)’로 변경한 바 있다. 삼성그룹 내 핵심 종목에 투자해 삼성그룹주 전체 투자 대비 초과 수익을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9월 말 기준 펀드에 편입된 삼성그룹 시총 상위 3개 주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6개월마다 삼성그룹 핵심 종목을 재선정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채권혼합형인 한국투자삼성TOP3펀드는 이번 운영전략 재편을 통해 70%는 우량 채권에, 나머지는 삼성그룹 TOP3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면서도 반등장에서 초과 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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