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4분기 성장 기대감에 12%대 강세 [마감시황]
3분기 어닝쇼크에도 해외 사업부 성장 기대감
삼성전자·LG엔솔·삼성바이오 등 강보합 마감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6포인트(0.83%) 상승한 2348.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45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억원, 1011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9개는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4%(200원)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0.11%), 현대차(0.62%) 등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2.18%), 네이버(2.96%) 등은 2%대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2.77%(1만2400원) 급등한 10만9500원에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해외 매출 증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월 31일 올해 3분기 매출 9364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6%, 62.7%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부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4분기부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나온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6.6% 늘었고, 유럽(60.4%), 중국 외 아시아 지역(20.6%)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은 향후 리스크 관리와 펀더멘털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4분기엔 인건비 감소, 연간 고정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0.03%) 내린 693.89에 마감했다. 개인은 246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5억원, 173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43%(1600원) 내린 11만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4%), HLB(-0.40%), 에코프로(-1.65%), 셀트리온제약(-1.21%), 리노공업(-4.17%) 등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한 인디에프가 차지했다. 코스닥에선 국영지앤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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