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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와 반대로 간 비트코인 2900만원선 무너졌다

중간선거, 10월 CPI 발표 앞두고 불확실성 증대

 
 
비트코인(BTC) 7일 오전 7시 30분~8일 오전 7시 30분 시세 그래프. [사진 코인마켓캡]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음에도 비트코인은 3% 넘게 하락해 2900만원 밑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3.02% 내린 2856만349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2만496달러로 2만1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6%,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이 하락한 건 미국 중간선거와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로, 9월 CPI 상승률(8.2%)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12월 회의 금리 인상 폭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번 금리 인상에서의 최종금리는 애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을 시사해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바 있다.
 
한편, 빗썸경제연구소는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리포트를 통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소한의 규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한다는 공화당 정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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