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옵티코어, 美 광모듈 현지 영업망 구축
연내 샘플제품 공급…내년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광트랜시버 제조기업 옵티코어가 내년 북미 지역 광모듈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영업망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옵티코어는 케이비제20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코스닥 합병 상장을 통해 내년 1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옵티코어는 미국 현지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자와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와 영업망을 추구했고, 총 15만 달러(약 2억원) 상당의 샘플 제품을 수주받아 올해 안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수출 제품은 5G 사업자용 25Gbps(기가비트퍼세컨트) 광트랜시버 및 데이터센터용 100·400Gbps 광트랜시버다. 현재 회사는 100Gbps 광트랜시버 개발을 완료했고, 400Gbps 광트랜시버는 ‘400Gbps 코히어런트 광트랜시버 개발’ 국책과제와 연동해 개발 중이다.
옵티코어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소 데이터센터 및 5G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 장비 업체가 철수해, 현지 광트랜시버 시장 진입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옵티코어는 현재 케이비제20호스팩과 코스닥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306346으로,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개최된다. 합병기일은 12월 20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3년 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시설 확충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이복현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기 하방 위험…대내외 리스크 관리 총력”
2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 “와우패스, 韓 게이트웨이 슈퍼앱 도약”
3한은, 기준금리 0.25%p ‘깜짝 인하’…“경기 하방리스크 완화”
4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 인가 취득
5편의점 깜깜이 대금공제 방지…10개 표준거래계약서 개정
6AI·클라우드 집중하는 삼성SDS, 신임 대표로 이준희 삼성전자 부사장 선임
7옛 국립보건원 부지, 창조산업 중심지로 육성
8음란물 단속하다 그만…박지현, 억대 빚에 '19금' 손 댔다
9비트코인, 9만 7000달러선 회복…10만 돌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