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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 주석, G20서 다수 국가 정상들과 회담...글로벌 문제 대응 논의

[이슈] 中 시 주석, G20서 다수 국가 정상들과 회담...글로벌 문제 대응 논의

(인도네시아 발리=신화통신)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을 통해 각국이 인류 운명공동체 의식을 확립하고 포용적이고 포혜적이면서 강인한 글로벌 발전을 이끌며 시대적 과제를 함께 풀어 가고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미래를 함께 열어 가자고 호소했다.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주석이 '시대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주제로 연설했다. (사진/신화통신)

G20 정상회의 첫날 시 주석은 회의에 참석한 다수 국가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는 등 촘촘한 정상외교를 펼쳤다. 각국 정상들은 중국 측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난제를 공동 대응해가길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미래 지향적으로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를 잘 만들어 가고 각자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서로 존중하며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전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진전을 보이도록 이끌며 녹색 에너지, 과학기술 혁신 등 영역에서 협력의 잠재력을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네덜란드 관계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경험은 개방과 실용주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앞으로도 이 특색을 잘 살려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며 양자 관계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고 호혜 상생을 견지하며 농업∙수리∙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중국-네덜란드의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언했다.

시진핑 주석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측은 언제나 전략적 차원에서 중국-남아공 관계를 대하고 있다며 남아공 측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중국-남아공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측은 남아공이 내년 브릭스(BRICS) 순환 의장국을 맡는 것을 지지한다며 남아공과 함께 중국-아프리카 단결과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사안에서 밀접하게 협력하며 기후변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성숙과 안정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의 차이와 갈등을 정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을 넘어선 상호 존중과 호혜 상생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측이 최근 양국 관계 개선 및 발전에 대한 호주 측의 바람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이 지난 경험과 교훈을 종합해 양국 관계가 바른 궤도로 돌아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앞으로 발전해 나갈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과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가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측이 세네갈과 더불어 발전과 진흥의 길에서 손잡고 전진해 나가며 각자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 서로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측은 세네갈과 단결∙협력하고 글로벌 공평과 정의 그리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함께 수호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아프리카연맹(AU)이 G2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한 경제는 고도로 상호 보완적이라며 발전 전략을 연계해 양국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하이테크 제조, 빅데이터, 녹색 경제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자유무역체제를 함께 수호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원활한 글로벌 산업망·공급망을 보장하며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안보화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측이 아르헨티나와 더불어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을 발전하고 신시대 평등∙호혜∙혁신∙개방∙국민혜택의 중국-CELAC 관계를 심화시키며 G20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이행해 나가며 인류운명공동체를 손잡고 구축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시진핑 주석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고품질 발전을 견지하며 스페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회담을 가졌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15일 저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 부부가 리셉션을 앞두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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